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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하희라 ♥"… '라스' 최수종, 26년차 애처가로 사는 법

기사입력 2018.07.26 06:50 / 기사수정 2018.07.26 11:0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최수종이 아내 하희라만 생각하는 사랑꾼의 면모를 뽐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최수종-이재룡-이무송-홍서범이 출연한 '브라보 마이 와이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홍서범은 "최수종은 아내를 아끼는, 남자들에게는 적"이라고 말했다. 이무송 역시 최수종 때문에 처음에는 '동상이몽2' 출연을 거절했다고 한다. "최수종이 아내에 하는 모습을 보면 아무리 잘해도 본전도 못 찾겠더라. 모든 게 완벽하다. 무슨 의미로 나가지 했다. 안 나간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옆에서 듣고 있던 이재룡은 "최수종이 큰 아이를 낳을 때 병원을 갔다. 풍선을 불고 있더라. 이미 천장에 풍선이 가득하고 바닥에도 가득하다. 남자들은 10개 불면 어지러운데 바닥에 300개가 있더라. 이 형은 이벤트 중독 같은 게 있나 보다"라고 거들었다. 

최수종은 "유산 경험이 많다 보니까 아픔이 많다 보니 드디어 애를 낳는구나 했다. 병실이 다 하얗다. 얼마나 쓸쓸할까 해서 풍선을 불고 붙이고 편지를 쓴 거다. 작은 이야기에 감동하지 큰 것에 감동하지 않는다. 지금도 풍선을 나 혼자 다 분다"며 애정을 내비쳤다.

또 "술 담배를 일절 안 한다. 이제는 선배보다 후배들이 많다. 중요한 역할로 귀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범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최수종의 어록은 이게 끝이 아니다. "부부는 살아가면서 목표가 같고 취미 활동도 같이해야 한다. 이 직업의 장단점은 모든 스케줄을 함께 한다. 지금까지도 하희라와 운동을 한다. 10번을 골프를 치면 9번은 하희라와 쳤다"며 남다른 애정을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휴대전화에는 "오~내 사랑"이라고 저장돼 있다고 밝혔다.

홍서범은 조갑경과 다툼 후 화해 비결을 언급하면서 "가정의 평화를 위해 남자가 참아야 한다. 중심이 남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수종은 "가정이 남자가 중심이 된다는 말 자체가 잘못 됐다. 왜 싸우냐"고 해 주위를 웃겼다. 

하희라와 싸우지 않는 비결에 대해서는 "잔소리를 안 한다. 하희라는 옷을 밑에 벗어놓는다. 내가 접어서 올려놓으면 된다. 잔소리 할 필요 없이 내가 정리 한다. 토를 달고 말을 하면 싸움이 될 수 있다"며 현명한 대처를 언급했다. 이무송은 "이게 쉬운 건 아니다"라며, 이재룡은 "정답인데 교과서대로 못 산다"며 놀라워했다.

이무송은 "예전에 싸워도 금방 기분이 풀렸는데 이제는 못 참겠다. 화나면 앞에서 얘기하게 되더라. 예를 들어 노사연이 옷을 지적한다. 입지 말라고 한다. 신발도 '그게 어울린다고 생각해? 다리도 짧아가지고'라고 한다. 옷을 갈아입으면 내가 아니더라. 아티스트 이무송이 아니다. 안목을 인정해줘야 하는데 아니라고 하더라"며 한탄했다

하지만 최수종은 "나는 오히려 하희라가 무슨 색깔의 옷을 입었나 보고 맞춰 입는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재룡은 그런 최수종에게 "한 대 치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수종은 말미 아내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에서 "늘 감사하다. 내 편이 돼주고 한 방향을 보면서 같이 걸어가는 모습을 늘 응원하고 고맙다. 사랑한다"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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