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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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금호생명, 여름리그 첫 승!

기사입력 2005.07.13 01:49 / 기사수정 2005.07.13 01:49

12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 신한은행배 여름리그 1라운드에서 구리 금호생명아 안방 개막전을 맞이한 용인 삼성생명을 67-52로 꺾었다. 여자농구 통산 도움 1500개의 위업을 달성한 김지윤(16득점 7도움) 과 주전 대부분이 좋은 활약을 보여준 구리 금호생명은 이로써 지난 겨울리그 플레이오프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오늘 경기 전에는 용인시 택견단의 화려한 공연과 가수 인순이의 축하 공연이 열렸다.
그리고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 농구단의 용인으로의 연고이전을 축하하는 이정문 용인시장과 국회의원 우제창 의원, 한선교 의원의 축사가 있었다.


경기분석


1쿼터

경기시작 이후 두 팀은 빠른 공격 전개를 보이며 서로 주거니 받거니 득점을 이어갔다. 용인 삼성생명은 에이스 변연하(13득점 6리바운드)의 슛과 틸리즈(18득점 12리바운드)의 유연한 골밑 공격으로, 구리 금호생명은 우도카(14득점 17리바운드)의 무게감 있는 골밑공격으로  맞섰다. 1쿼터는 20초를 남기고 터진 박정은(8득점 7리바운드)의 3점포에 힘입은 용인이 1점차 앞선 17-16으로 끝났다.


2쿼터

용인 삼성생명은 구리의 우도카가 골밑에서 잠시 침묵을 지키는 사이, 박정은-변연하-틸리즈의 공격을 앞세워 조금씩 구리 금호생명에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2쿼터 후반에 용인은 나에스더의 연속 골밑득점으로  7점차까지 벌렸다. 그러나 구리 금호생명은 2쿼터에서 골밑에서 8득점을 해준 강윤미(18득점 11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용인을 쫓아갔다.

강윤미는 용병 틸리즈에게도 밀리지 않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득점을 이끌었다. 2쿼터는 용인 삼성생명이 5점차 앞선 35-30으로 끝났다.


3쿼터

2분여 동안 득점이 없는 3쿼터는 구리금호 생명이 김경희(16득점)의 위력적인 연속 3점포를 앞세워 뒤지던 점수차를 역전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구리 금호생명은 김경희와 강윤미가 맹활약에 힘입어 용인이 3쿼터에서 13점에 묶인 사이 역전에 성공했다. 

용인은 틸리즈가 홀로 1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뒷받침을 못해주었다. 3쿼터는 52-48, 전반전에서 뒤지던 금호생명이 역전에 성공하며 끝났다.


4쿼터

구리 금호생명은  3쿼터에서 보여준  좋은 페이스를 4쿼터 중반까지 이어갔다. 구리는 '터보가드' 김지윤의 적극적인 공격을 시작으로 점수차를 12점차까지 벌리는데 성공한다. 

용인 삼성생명은 공격에서 계속된 실책을 범하며 빈공에 허덕였다. 용인은 전반전과 달리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며 4쿼터에서 4득점에 그쳤다. 이러한 상황은 경기 종료까지 이어져 결국 경기는 구리 금호생명이 13점 앞선 65-52로 끝났다.


용인 삼성생명은 전반전에 보여준 활발한 득점이 후반전에는 반대로 오랫동안 침묵한 점이 오늘 경기의 패인이었다. 반면에 구리 금호생명 펠컨스는 전반에는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강윤미의 골밑 공략과 김경희 공격이 살아나면서 후반에 역전에 성공하며 오늘 경기에서 승리 할 수 있었다.


[인터뷰]

김태일 감독

ㅡ오늘 승리의 비결이?

▲ 용인 삼성생명의 박정은-변연하의 외곽포를 잘 막은 점이 주효했고, 골밑에서 강윤미가 신장의 우위를 바탕으로 공수에 걸쳐 맹활약 해주어 경기를 이길 수 이었다고 생각한다. 
 



김지윤 선수 

ㅡ통산 1500개의 도움을 달성한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잡았다. 기분은?
▲ 무엇보다 용인 삼성생명에 지난 겨울리그에 플레이오프에서의 패배를 설욕해 기분이 좋다. 

ㅡ오늘 경기 작전은?
▲ 나이가 있기 때문에 체력안배에 신경을 많이 쎴다. 전반전에는 리딩을 중점으로, 후반전에는 공격 위주로 경기에 임했다.



김경희 선수 

ㅡ오늘 경기 소감이?
▲ 상대 팀이 지난 겨울리그에서 패배한 용인 삼성생명이라서 그런지 부담을 느꼈다. 그래서 전반전에는 야투가 좋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전에 개의치 말고 적극적으로 던지라는 벤치 주문을 받고 경기를 했는데, 그래서 후반전엔 잘 들어간 것 같다.

ㅡ 첫 승을 달성했는데, 앞으로?
▲ 당장 우승에 대한 욕심보단,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12일 전적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 52 -67 구리 금호생명 펠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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