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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포스트시즌 진출, 2주차 결과에 달렸다

기사입력 2009.06.05 01:24 / 기사수정 2009.06.05 01:24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나래 기자] 사단법인 한국 e스포츠협회(회장 서진우, www.e-sports.or.kr)가 주최하고 12개 전(全) 프로게임단이 참여하는 국내 e스포츠 대표브랜드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5라운드 2주차 경기가 6일(토)부터 펼쳐질 예정으로 이번 주차는 5라운드 순위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주차가 될 전망이다.

상위권은 상위권끼리 맞대결을 펼치고 중위권은 중위권끼리 상대하기 때문에 연승을 기록하는 팀은 포스트 시즌 진출에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기 때문이다.

1위부터 4위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화승과 CJ,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각각 경기를 치른다. 7일(일)에는 삼성전자와 CJ, 화승과 SK텔레콤이 대결하고 10일(수)에는 화승과 CJ,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맞붙는다.

상위권 간의 맞대결이기 때문에 연승, 연패로 희비가 갈릴 경우 격차가 더욱 좁혀질 수도 있고 벌어질 수도 있다. 만약 화승이 2주차에서 CJ, SK텔레콤에게 모두 패한다면 화승은 30승17패가 되고 CJ와 SK텔레콤이 전승을 거둔다면 30승18패가 되어 반 경기 차이로 좁혀질 수 있다.

6일(토)과 9일(화)에는 5위 하이트부터 8위 웅진까지 4개 팀이 크로스 매치를 벌인다. 6일에는 STX와 웅진, KT와 하이트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고 9일에는 STX와 하이트, KT와 웅진이 대결을 치른다.

중위권도 상위권과 다를 바 없이 2주차 매치업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6위를 달리고 있는 STX와 7위 KT의 격차는 불과 두 경기. STX가 모두 패하고 KT가 모두 승리한다면 격차는 사라진다. 6위 한 자리를 놓고 격전을 벌이고 있는 STX와 KT, 웅진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 운명의 2주차다.

 

▶ 이제동, 박정석 넘을까

화승 이제동이 프로리그 통산 다승 랭킹 1위를 노리고 있다. 이제동은 7일 SK텔레콤 전과 10일 CJ 전에 모두 출전한다. 상대 선수는 다르지만 종족은 모두 저그로 같다. 7일 SK텔레콤 전에서는 박재혁을 상대하고 10일 CJ 전에서는 김정우를 만난다.

프로리그에서 저그 전을 통해 거둔 승수가 지금까지 달성한 101승 가운데 절반가량이 저그 전일만큼 이제동의 저그 전 기량은 놀랍기만 하다. 이제동은 2주차에 맞붙는 박재혁과 김정우를 상대로 프로리그에서 승리한 기억도 갖고 있다.

저그 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상대 전적에서도 앞서고 있어 이제동이 박정석과 타이를 이루고 있는 프로리그 통산 다승 부문에서 단독 1위로 나설 가능성이 매우 크다. 게다가 박정석은 8일 eSTRO 전 한 번만 출전하기 때문에 이제동이 최단기, 최연소 프로리그 다승 1위에 오를 절호의 기회다.

 

▶ 김정우-우정호 연승 도전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4라운드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두 명의 신예 CJ 김정우와 KT 우정호의 연승 행진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CJ 김정우는 4라운드에서 김택용에게 패한 이후 프로리그 6연승, 개인리그 4연승 등 10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또 테란을 상대로는 9연승 중이어서 2주차 활약이 기대된다. 김정우의 상대는 화승 이제동과 삼성전자 송병구 등 개인리그 우승자 출신들로 만약 김정우가 이 두 선수를 모두 제압한다면 2009년 최고의 신예 자리를 굳힐 수 있다.

KT 우정호도 기대를 모으는 선수이다. 4라운드에서 6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KT의 희망으로 떠오른 우정호는 5라운드에서도 2승을 따내면서 프로리그 8연승을 달성했다. 우정호는 6일 하이트 김상욱, 9일 웅진 김승현을 상대로 두 자리 수 연승에 도전한다.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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