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대탈출' 김동현과 김종민이 귀뚜라미를 보고 기겁했다.
2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대탈출' 4회에서는 원장을 유인하는데 성공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동은 실험실에 대한 탐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여곡절 끝에 김동현, 김종민이 가게 됐다. 두 사람은 도망칠 문부터 열어두고, 실험실로 가는 비밀통로 입구에서 망설였다. 김동현이 뒤에 있자 김종민은 "너 뭐야. 이종격투기잖아. 네가 앞으로 가"라고 했지만, 김동현은 "죽어도 못 한다"라며 뒤로 물러섰다.
결국 김종민이 먼저 들어갔고, 김동현도 한 발을 내디뎠다. 안으로 들어서자 갑자기 불이 켜졌다. 바닥엔 귀뚜라미들이 가득했다. 김동현은 외마디 비명과 함께 뒤로 넘어갔고, 두 사람 다 혼비백산해 도망쳤다. 김종민은 "여기 들어갈 수 있는 사람 다 나오라고 그래. 못 들어가"라고 소리쳤다.
김동현은 인터뷰에서 "두려움과 싸워나가기 위해 격투기를 했지만, 이런 게 무섭다면 그런 쪽으론 (수련할 부분이) 남아 있는 것 같다. 트레이닝 해야죠"라고 밝혔다.
김동현은 강호동에게 "운동하는 선배님으로 한 번만 도와달라"라고 했고, 결국 유병재와 강호동이 나섰다. 두 사람은 비밀연구실에 입성했지만, 문 닫히는 소리에 좀비들이 반응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고 버텼다.
김종민과 김동현은 도와주자고 했지만, 막상 귀뚜라미를 다시 마주하자 용기가 사라졌다. 두 사람은 "지금 가도 도와줄 게 없지 않냐"라며 합리화했다. 이어 두 사람이 진짜 나서야 하는 상황이 왔다. 김동현은 김종민의 옷자락을 꽉 잡고, 의미불명의 말을 내뱉으며 겨우 비밀 연구실에 도착했다. 이후 멤버들은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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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