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부잣집아들' 이규한이 김병세가 생부란 사실을 알았다.
2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 66회에서는 이광재(김지훈 분)와 푸드 트럭을 시작한 김영하(김주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수환(윤철형)은 박범준(김병세)에게 남수희(이승연)가 과거 아이를 낳았다고 밝혔다. 아이의 법적 아버지는 자신이라고. 남수환은 "수희 인생을 위해서 나와 내 아내가 기꺼이 희생을 감수했다. 그 덕에 네 자식은 남 씨 집안의 핏줄로 자랄 수 있었다. 상속자를 찾게 된 걸 축하한다"라고 밝혔다.
박범준은 남수희를 찾아가 "남태일(이규한)이 내 아들인가? 왜 나한테 말해주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남수희는 "나도 아직 받아들이지 못했다"라며 "날 용서할 수 없어서 이제 와서 엄마라고 나서는 게 죄스러워서 그 아이를 받아들이는 게 쉽지 않다"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후 박범준은 남태일을 찾아와 모든 걸 털어놓았다. 박범준은 "남 회장님의 장학금으로 대학 등록금을 마련했고, 그분 부탁으로 수희의 과외 선생님이 됐다. 우린 서로 사랑했다"라며 과거를 고백했다. 박범준은 "왜 난 한 번도 수희와 나 사이에 아기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나 남태일은 당황하지 않고 "역시 그랬군요. 처음 봤을 때 이상한 끌림 같은 게 있었다"라고 밝혔다. 남태일은 "일본으로 떠나기 전 아이의 존재를 알았다면 뭐가 달라졌을까요. 우리 세 사람 가족으로 살 수 있었을까요"라며 회의적인 반응이었다. 박범준이 "태일아"라고 하자 남태일은 "그냥 남 대표라고 불러달라. 불행히도 전 아버지가 필요한 나이가 지났다"라고 차갑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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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