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인랑'에 대한 관심 못지않게 7월 초 열애설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강동원과 한효주가 언론시사회를 통해 취재진 앞에 공식적으로 다시 한 번 자리했다. 열애설에 대한 질문과 언급은 없었다.
2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인랑'(감독 김지운)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지운 감독과 배우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최민호가 참석했다.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작품.
특히 이날 언론시사회 현장이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지난 8일 오후 강동원과 한효주가 미국에 함께 있었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불거진 열애설 때문이었다.
이에 당시 강동원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한효주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은 친한 동료지간이다"라며 열애설을 일축한 바 있다.
이후 곧바로 '인랑'의 홍보 일정이 이어지며 지난 18일 레드카펫과 쇼케이스 등 이들이 함께 자리할 행사들이 이어졌고, 이에 열애설과 관련한 언급 등이 있을지 관심을 모아왔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인랑' 관계자의 당부와 함께 간담회가 시작됐고, 열애설에 대한 별도의 질문과 언급 없이 '인랑'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강동원은 "표현을 잘 하지 않는 캐릭터들을 연기할 때 연기자로서는 답답할 때가 많다거나 '나도 뭔가 하고 싶은데' 욕심이 날 때가 있다"면서 "'인랑'에서는 그런 것을 많이 내려놓고, 어쨌든 제가 좀 극을 끌고 나가는 느낌이 있으니까 묵묵히 해나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액션이 가장 컸다"고 얘기했다.
또 한효주는 "이제까지의 캐릭터 중 가장 어려웠던 캐릭터였다. 복잡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이걸 표현해야 할지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 중에 가장 어려웠다. 캐릭터가 갖고 있는 아픔의 깊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상상하면서 매 신마다 또 감독님과 굉장히 많이 상의하면서 찍었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도 시나리오 처음 받았을때 느꼇던 긴장감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 같다"면서 여운이 남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25일 개봉 전까지 예비 관객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를 비롯해 각종 홍보 일정을 소화하며 영화 알리기에 나선다.
'인랑'은 7월25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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