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마지막 날인 7월11일(한국시간) 워싱톤의 5번째 투수로 출장한 김선우는 필라델피아의 라몬 마르티네즈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워싱톤과 필라델피아는 9회말까지 4 – 4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연장으로 돌입했다. 10회말 워싱톤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선우는 선두 타자인 토드 프렛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제이슨 마이클스를 내야 땅볼 아웃으로 처리한 이후 지미 롤린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케니 로프튼에게 2루수 땅볼 아웃으로 10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11회에도 바비 아브레유를 1루 땅볼로 처리한 이후 팻 버렐에게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유틀레이를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11회도 간단하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12회말 1사 이후 데이빗 벨과 토드 프렛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린 김선우는 마이클스에게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2사를 잡았지만 지미 롤린스에게 고의 사구로 2사 만루를 만든 후 대타인 라몬 마르티네즈에게 끝내기 좌중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4 – 5 로 필라델피아에게 무릎을 꿇었다.
2.2이닝동안 4피안타 1실점 2볼넷 탈삼진1로 1승2패 방어율 4.37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LA 다저스의 최희섭은 전날 3루타등 4타수 2안타의 좋은 타격감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상대투수가 우완 브랜던 바커가 등판한 이 날 경기에 선발 출장하지 못했다.
휴스톤과 5 – 6 로 다저스가 지고 있는 상황에서 9회초에 제이슨 그라보스키 타석에서 대타로 나왔지만 휴스톤의 마무리 브래드 릿지에게 볼 3개로 삼진 아웃되며 물러났다. 결국 다저스는 휴스톤에 패하며 40승48패로 전반기를 끝냈고, 최희섭은 타율은0.236, 홈런13, 타점 32, 득점26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박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