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혼밥' 배순탁과 가족 먹방을 보여준 김지혜 가족이 온도 차이를 보였다. 홀로 조용히 음식 맛을 음미한 배순탁과 달리 김지혜 가족은 왁자지껄한 분위기로 '외식하는 날'을 사로잡았다.
18일 방송된 SBS플러스 '외식하는 날'에서는 '프로 혼밥러' 배순탁 점심 외식이 공개됐다. 배순탁은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11년째 음악 작가로 활약하고 있는 사람이다.
배순탁은 "점심 같은 경우는 거의 혼밥을 많이 한다. 고수라면 점심 러시아워는 피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오후 1시가 조금 넘은 시각 식당으로 향했다. 배순탁이 이날 먹기로 한 메뉴는 냉라면. 배순탁은 주문 이후 핸드폰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배순탁은 심각한 표정으로 핸드폰을 봤고, 빠른 속도로 검색을 했다. 알고 보니 포털 사이트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했던 것. 배순탁은 "검색을 한 이유는 첫 번째로 제가 쓴 글 업데이트됐는지 보려고다. 또 제가 마음에 안 드는 분들이 계신가 보더라. 오늘은 어떤 분이 나를 욕했는지 보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배순탁은 스튜디오에서 "오늘 한 여섯 번 검색했다"고 덧붙였다.
배순탁은 본격적으로 냉라면 먹방을 시작했다. 냉라면에 이어 교자 만두까지, 완벽한 조합에 '외식하는 날' MC들은 군침을 삼켰다. 강호동은 배순탁의 '혼밥'에 "혼자 먹는 밥보다 같이 먹는 밥이 좋다"고 말했다. 이에 배순탁 "365일 혼밥 안 한다. 가족도 있다. 코너 콘셉트일 뿐"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곧이어 김지혜 가족의 외식이 공개됐다. 김지혜, 박준형 부부는 첫째 딸 박주니, 둘째 딸 박혜이와 함께 외식에 나섰다. 박주니, 박혜이는 박준형, 김지혜와 똑 닮은 외모로 두 사람의 2세임을 완벽히 인증했다.
딸은 촬영하는 게 신나는지 카메라를 만지며 놀았다. 그러다 박준형을 촬영하며 "못생겼다. 아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지혜는 "내가 못생긴 남자랑 왜 결혼하냐"고 박준형을 달랬다.
김지혜, 박준형 부부와 두 딸은 자주 가는 식당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김지혜와 두 딸은 다양한 메뉴를 시켰다. 박준형은 "다양하게 많이 시키는 건 좋은데 결국은 다 못 먹는다. 내가 다 먹는다"고 한탄했다.
김지혜의 두 딸은 파스타를 야무지게 먹었다. 이를 보던 김지혜는 "안 먹어도 배부르다. 너희 맛있게 먹는 거 보니까"라며 흐뭇해했다.
김지혜는 두 딸과 관련된 에피소드도 전했다. 김지혜는 "첫째는 남편을 70%, 나를 30% 닮았다. 둘째는 아빠를 99.9% 닮았다. 둘째가 학교에 가서 아빠가 연예인이라고 했더니 '박준형이 아빠냐'고 물어볼 정도로 바로 알아보더라"고 말했다.
김지혜는 이어 "두 딸이 싸우는 포인트도 그거다. 첫째 주니가 둘째 혜이를 공격하는 포인트는 '아빠랑 똑같이 생겨서'"라면서 "애들에게 '못생긴 것도 장점이다. 정말 예쁘고 매력 없는 것보다 매력 있는 게 훨씬 호감이 높은 거다. 아빠한테 고마워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혜이가 '안 예쁘다는 거잖나'라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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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