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29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워크래프트3 2009 토너먼트 래더 승자조 4강에서 박철우와 박 준이 각각 이형주와 김성식을 제압하며 승자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다음은 승자 결승에 오른 두 선수와의 인터뷰 전문
△ 박철우 인터뷰
- 승리 소감 한 마디?
어제 이겨서 승자조에 올라온 덕에 다음 경기에서 한번만 더 이기면 블리즈컨에 가게 된다. 이기고 싶었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 운이 따라준 것 같다.
- 경기 준비는 어떻게 했나?
전날 중국에서 대회를 치르고 8강 당일 아침에 귀국해서 경기를 바로 치러 준비를 많이 못했다. 평소 하던대로 했다.
- 승자 결승에서 박준-김성식 승자와 맞붙는데?
두 선수 다 잘하는데 딱히 이길 수 있다고 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서 누가 올라오는 것에 개의치 않고 열심히 준비하겠다.
-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
본선 진출권을 획득해서 마음은 놓이지만 이왕 올라온 김에 1위로 올라가고 싶다.
△ 박 준 인터뷰
- 승리 소감?
상대 선수가 빌드에 당황했는데 운이 많이 따라준 것 같다. 게임이 잘 풀렸다.
- 1경기에서 김성식 선수가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멀티를 가져갔는데?
멀티는 예상했지만 그렇게 빠르게 가져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확인하고 약간 위기의식을 느꼈는데 블레이드 마스터랑 세컨드 영웅이 잘 버텨줘서 이긴 것 같다.
- 2경기에서 약간 빌드가 꼬인 것 같았는데 원래 어떤 전략을 준비했나?
원래 서로 정석으로 갈 줄 알고 무난한 빌드를 준비했다. 그런데 상대의 두 번째 영웅을 보고 눈치는 채고 있었지만 정석대로 해서 진 것 같다.
- 어제 8강 이후 이틀 연속으로 경기했는데?
어제 새벽까지 연습했다. 이기게 되면 무조건 진출인데 지면 게임을 계속 해야한다.(웃음) 그래서 확실하게 이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 3경기는 무난히 승리했는데?
세컨드 영웅이 3레벨이 됐을 때 상대의 영웅이 2레벨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승리를 확신했다.
- 승자 결승에서 박철우와 만나게 된다.
예전에는 중요한 순간에 박철우 선수를 많이 잡았었는데 최근에 2연패를 했다. 이번에 지면 상처가 크니까 무조건 복수하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겠다.
-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
본선에 진출했으니 편한 마음으로 임하겠다. 연습한다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마지막 파이널을 위해 준비하겠다.
[사진 = 블리즈컨 2009 워크래프트3 래더 토너먼트 승자 결승에 오른 박철우(좌)와 박 준(우) ⓒ 엑스포츠뉴스 DB]
정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