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너도 인간이니' 인간 서강준이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22회에서는 남신Ⅲ(서강준)를 지키려는 강소봉(공승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신(서강준)의 움직임을 알게 된 지영훈(이준혁), 오로라(김성령), 데이빗(최덕문). 오로라는 남신Ⅲ와 강소봉이 이 사실을 알아선 안 된다면서 "진짜 신이는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데이빗은 "당신 아들 일어나면 내가 걔 데리고 멀리 떠날게. 숨어서 살게"라고 했지만, 오로라는 "인간사회에 적응했다. 숨어서 살려고 하지 않을 거다"라며 불안해했다.
그런 가운데 손에 문제가 생긴 남신Ⅲ는 오로라를 찾아왔다. 남신Ⅲ가 "제 방식대로 하더라도 인간 남신에게 피해 안 가게 하겠다"라고 하자 오로라는 "이젠 뭐든 네 마음대로 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남신Ⅲ가 손 때문에 연구실에 오겠다고 하자 펄쩍 뛰었다.
강소봉은 데이빗을 통해 남신이 의식이 회복되고 있단 사실을 알게 됐다. 강소봉은 오로라에게 "걔가 도망이라도 갈까봐 그러냐. 걘 도망갈 수 있어도 엄마 때문에 안 간다"라고 화를 냈다. 오로라가 "걜 꼭 사람대하듯 말하네요"라고 하자 강소봉은 "그렇게 만든 게 오 박사 아니냐"라며 당장 남신Ⅲ에게 사실을 알려주라고 했다.
남신Ⅲ는 강소봉에게 "인간 남신이 깨어나면 난 어떻게 해야 하지? 엄마한테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지는 거잖아"라고 고민했다. 강소봉은 "나한텐 쓸모 있어 충분히"라고 말해주었다.
강소봉은 오로라 앞에 무릎을 꿇고 "제발 부탁드린다. 킬 스위치 없애주세요"라고 애원했다. 오로라가 거부하자 강소봉은 "제가 알고 있는 사실 다 밝히겠다"라고 압박했지만, 오로라는 "주제 넘게 참견하지 말아라. 모든 건 제자리로 돌아갈 거다"라고 밝혔다. 강소봉은 "모든 건 아니죠. 걘 없어질 텐데. 나도 이런데 20년을 같이 보낸 엄마가 어떻게 이렇게 냉정하냐. 그런 건 엄마가 아니다. 지독히 이기적인 인간일 뿐이지"라고 분노했다.
결국 강소봉은 남신Ⅲ에게 "네가 물어봤었지? 사라지는 게 어떤 의미냐고. 일단 여기서 나가자"라고 했다. 그 때 서예나(박환희)에게 모든 걸 들은 서종길(유오성)이 등장했다. 서종길은 어린 남신 로봇을 보여주며 "저기 앉아있는 괴물은 본부장과 똑같이 생긴 로봇이다"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남신은 손으로 유리컵을 깼고, 피가 흘렀다. 인간 남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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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