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2018 아시안게임 엔트리 진입에 실패한 이강인이 소감을 밝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018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 명단이 16일 발표됐다. 지난 툴롱컵에서 발군의 활약을 보여준 이강인의 합류 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이강인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학범 감독은 "기량을 체크하기 위해 공문을 발송했으나 구단에서 보내주지 않겠다고 했다"며 "확실하게 체크하지 못한 상태에서 뽑은 것은 부담이다"고 이강인은 발탁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이강인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이강인은 "6월 초 툴롱컵 대회가 끝날 때쯤 축구협회로부터 연락이 홨다. 툴롱컵을 마친 뒤 곧바로 인도네시아 전지훈련에 참가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는 지난 한 시즌간 코디프 토너먼트, 후베닐A/2군리그, 발렌시아 주 대표, 코파 델 레이, 툴롱컵까지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며 "휴식과 회복 없이 프랑스에서 한국, 또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장거리 비행을 해야했다. 혹사를 우려한 구단은 차출을 반대했다"고 덧붙였다.
아시안 게임 명단에 들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이번 휴식기 동안 몸을 잘 만들어 약간의 기대감은 있었다. 선발되지 않아 아쉽다"고 실망을 드러내면서도 "아직 기회가 많기에 신경 쓰지 않는다. 선수 선발은 감독님의 고유 권한이기에 존중한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꼭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고 아시안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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