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26 04:04 / 기사수정 2009.05.26 04:04
[엑스포츠뉴스=원보성 기자] 2008 월드시리즈 준우승팀 탬파베이 레이스의 감독 덕장 조 매든(55)이 소속팀과 3년 연장 계약을 맺으며 2012년까지 레이스의 사령탑을 맡게 되었다.
탬파베이는 1996년 창단돼 1998년부터 야심 차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일원으로서 참가했다.
하지만, 같은 해 동시에 창단되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2001년 월드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맛 보는 동안 탬파베이는 매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라는 오명을 씻지 못하고 있었다.
매든은 불 같은 성격의 소유자 루 피넬라(現 시카고 컵스 감독, 2008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 수상)감독에 이어 탬파베이의 네 번째 감독을 맡게 되었다. 그리고 팀 명도 탬파베이 데빌레이스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로 바꾸었다. 최하위에 맴돌던 탬파베이가 지난 시즌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지난 2008시즌 26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국내 팬들에게도 '코리안특급' 박찬호의 소속팀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내셔널리그 동부지구)와의 대결에서 비록 쓴 잔을 마시긴 했지만 탬파베이 레이스를 구단 창단 이래 처음으로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우승(97승 65패)을 통해 포스트시즌에 진출, 월드시리즈 준우승 등의 돌풍을 일으키는 기염을 토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탬파베이의 돌풍을 이끌던 매든은 결국, 2008 아메리칸 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탬파베이는 보스턴, 토론토, 뉴욕 양키스에 이어 아메리칸 동부지구 4위(23승 23패, 한국시간 5월 25일 현재)를 달리고 있다.
매든 감독과의 3년 연장 계약을 통하여 탬파베이 레이스가 작년의 돌풍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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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조 매든 (c) MLB/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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