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넥센 히어로즈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챙기면서 시즌 52승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과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미 전날 전반기 2위를 확정했던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52승37패를 만들었다. 50승 이상으로 전반기를 끝낸 팀은 두산과 한화 뿐이다. 5위 넥센은 46승46패 5할 승률로 전반기를 끝냈다.
이날 선발 제이슨 휠러는 5이닝 1실점으로 5월 9일 넥센전 이후 64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김재영과 김범수, 이태양이 뒷문을 틀어막았다. 정우람은 9회초를 깔끔하게 막고 시즌 27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이성열이 선취 솔로포 송광민과 호잉, 최진행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한화가 2회 먼저 점수를 뽑아냈다. 선두타자 이성열이 볼카운트 1-1에서 넥센 선발 신재영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이성열의 시즌 18호 홈런.
넥센도 곧바로 한 점을 만회했다. 3회초 2사 후 이택근과 김하성이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만든 1·2루에서 박병호의 적시 좌전 2루타가 터졌다. 이 안타에 이택근이 홈을 밟았다. 1루주자 김하성도 이 때 홈으로 쇄도했으나 아웃됐다.
이후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다 한화가 6회 어렵사리 득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넥센의 두 번째 투수 김동준을 상대로 이성열이 스트레이트 볼넷, 하주석이 우전안타로 나간 뒤 최진행이 바뀐 투수 양현에게 우전안타를 뽑아내면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최재훈의 타구가 2루수 김혜성의 호수비에 잡히면서 병살타가 됐으나 그 사이 3루 주자 이성열이 들어오며 3-1을 만들었다.
7회에도 한화가 한 점을 더 내고 넥센을 따돌렸다. 호잉이 땅볼로 출루해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고, 이 때 나온 포수 실책으로 3루를 밟았다. 그리고 곧바로 김태균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호잉이 안전하게 홈인, 점수는 4-1이 됐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한화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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