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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스토리] '갈릴레오' 하지원, 화성으로 간 '로맨틱 여신'…우주도 밝힐 미모

기사입력 2018.07.14 14:00 / 기사수정 2018.07.13 18:0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드라마, 영화를 정복한 배우 하지원이 이번에는 예능에 도전합니다.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용산 CGV 7층 14관에서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갈릴레오 : 깨어난 우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김병만, 하지원, 닉쿤(2PM), 세정(구구단), 이영준 PD가 참석했습니다.

'갈릴레오'는 국내 최초 화성탐사 프로젝트로, 미국 유타 주에 있는 MDRS(Mars Desert Research Station/화성 탐사 연구 기지)에 196기로 참여한 김병만, 하지원, 닉쿤, 세정의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갈릴레오'는 하지원의 첫 고정출연 예능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는 "어릴 적 부터 우주를 좋아하고 관심이 많았다. 항상 언젠가는 내가 바라보는 저 우주에 가기를 바라왔다. MDRS라는 기지에 호기심이 많아서 그 곳에서 배우가 아닌 그냥 하지원으로 살아보고 싶었다"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우주를 향한 하지원의 사랑은 이영준 PD의 마음도 움직였습니다. 이영준 PD는 처음 캐스팅을 짤 때 하지원을 캐스팅하는 게 어떠냐는 질문을 받고 "하지원 같은 대 배우가 왜 고생하는 예능에 출연하겠냐"고 욕을 섞어 반문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곧 하지원을 직접 만나고는 우주를 사랑하는 하지원의 진정성에 감동했다고 합니다.


하지원은 MDRS에서 '로맨틱 우주 여신' 캐릭터로 활약했습니다. 출연진들은 모두가 힘들어할 때도 항상 웃는 하지원 덕분에 분위기가 환기됐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김세정은 "지원언니의 웃음소리가 특이한데, 그 특이한 웃음소리를 들으면 행복해진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화성이 무섭다'는 김병만을 움직이게 한 것도 하지원의 미소입니다. 김병만은 "하지원씨 덕분에 다시 개그를 꿈꾸게 됐다"고 말해 궁금증을 모았습니다.

그는 "하지원이 내 개그에 잘 웃어줘서, 내가 지치고 힘들어서 흥이 필요할 때도 하지원 앞에서 개그를 했다. 그때 하지원이 웃어주면 그걸 통해 힘을 얻고, 또 춤을 추고 세정이도 춤을 추구 이런 식으로 에너지가 옮겨갔다"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습니다.

하지원과 김병만의 케미는 이영준 PD가 '갈릴레오'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은 장점이기도 합니다. 이날도 서로를 챙기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더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20분 분량의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하지원이 눈물이 담기기도 했습니다.

그 눈물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하지원은 "그 곳은 공룡 시대 지구의 모습 같았다. 모든 순간순간이 평소와 달랐다. 별을 바라보면 별 이불을 덮는 느낌이었고, 설거지 할 때 물 한방울 한방울의 소리도 특별하게 들렸다. 사소한 하나하나에 다른 감정을 느꼈다"며 "울면서도 내가 왜 우는지 모르겠더라.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은 시간이었다. 내 생에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욱 자세히 그 느낌을 설명해달라는 말에는 "가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신비함이다"라며 "궁금해하시는 분들에게 내가 느낀 감각들을 생생하게 전달해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직접적으로 설명하진 못해도 방송을 통해 간접체험을 할 수 있을 거라 예고했습니다.

만약 화성에 실제로 가게 된다면 가져가고 싶은 것에 대해서는 "화성에 가니 갑자기 그립고 외로움이 멸려오더라"며 "엄마, 김치찌개, 소주가 제일 생각났다"고 털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 하지원은 MDRS 생활을 통해 우주에 더욱 가고 싶어졌다며 "티켓을 구할 수 있다면 꼭 가고 싶다. 원래부터 우주에 너무나 관심이 많았고, MDRS에서 더 크게 느꼈다. 우주에서 보는 지구를 더 많이 사랑하게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한편 우주와 사랑에 빠진 배우 하지원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갈릴레오'는 오는 15일 오후 4시 40분 tvN을 통해 방송됩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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