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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두 팀만 남았다" 프랑스-크로아티아, 결승전서 20년만 리턴매치 성사

기사입력 2018.07.12 08:10 / 기사수정 2018.07.12 17:0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20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와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크로아티아가 그 주인공이다.

크로아티아는 12일(한국시각)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2-1로 승리했다.

크로아티아는 앞서 벨기에를 꺾은 프랑스를 상대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 월드컵에 처음으로 참가한 크로아티아는 당시 4강까지 가는 기염을 토했다. 골잡이 다보르 슈케르를 앞세운 크로아티아는 8강에서 독일을 3-0으로 꺾기도 했다.


하지만 돌풍의 크로아티아를 잠재운 나라가 바로 개최국 프랑스였다. 프랑스는 4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1-2로 꺾었고 대회 우승까지 차지했다.

20년 전 악연으로 얽힌 두 팀은 월드컵 결승전이라는 꿈의 무대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프랑스는 좋은 기억을 바탕으로 크로아티아를 제물삼아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루겠다는 입장이다. 크로아티아는 설욕전과 함께 월드컵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칼을 갈고 있다.

두 팀의 결승전은 16일 오전 0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한편, 준결승에서 탈락한 잉글랜드와 벨기에는 14일 오후 11시 3·4위전을 벌인다. 조별예선에서 벨기에에 패했던 잉글랜드는 유종의 미를 꿈꾸고 있다. 벨기에는 1986년 멕시코 대회 4위를 넘어서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대회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해리 케인(6골)과 득점 2위 로멜루 루카루(4골)의 득점왕 대결에도 큰 관심이 모아진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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