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거장 뤽 베송 감독이 또 한 번 성폭행 고소를 당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프랑스 수사 사이트인 미디어파트에 따르면, 지난 5월 여배우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 당했던 프랑스의 뤽 베송 감독이 이번에는 여성 캐스팅 디렉터에게 성폭행 고소를 당했다고 알려졌다.
뤽 베송 감독과 '레옹', '제5원소' 등의 작품을 함께 했다는 49세의 캐스팅 디렉터는 "다른 사람이 있는 곳에서 여러 차례 성적인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이 캐스팅 디렉터는 그가 "엘리베이터를 함께 탔는데 강제로 키스하려고 했다. 저항을 했지만 가슴과 엉덩이를 마구 만졌다"고 폭로했다.
그는 뤽 베송을 성폭행 혐의로 고발한 상드 반 루아엑 용기를 얻어 이를 밝히게 됐다고 전했다.
또다른 두명의 여성 역시 뤽 베송이 자신들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5월 여배우 상드 반 루아는 파리의 한 호텔에서 의식을 잃은 채 뤽 베송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뤽 베송 감독은 이번 성폭행 논란에 대해서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뤽 베송 측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성폭행 고소와 관련해서는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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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