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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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을 거듭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3~4라운드

기사입력 2009.05.23 16:39 / 기사수정 2009.05.23 16:39

홍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애진 기자] 23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골프클럽(파72·6381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6강 및 8강 3~4 라운드 경기에서 우승후보로 점쳐졌던 선수들이 모두 탈락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시작부터 갤러리들의 시선과 관심을 집중시켰던'파이널 퀸' 서희경(23·하이트)의 경기는 작년까지 같은 소속으로 있던 정혜진(22·삼화저축은행)과 8강 티켓을 놓고 맞붙었지만 초반부터 스코어를 잃으면서 2&1으로 결국 8강행 자리를 내주었다. 서희경을 누르고 8강에 진출한 정혜진은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혜진은 또 다른 우승후보이자 '디팬딩 챔피언' 김보경(23·던롭스릭슨)을 만나 3홀을 남기고 5홀을 앞서는 우월한 전적을 보이며 4강행을 확정지었다.
 
국가대표 출신 유소연(19·하이마트) 또한, 16강에서 '신인 루키' 안신애(19·푸마)를 연장전 끝에 힘겹게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유소연은 윤슬아(23·세계투어)와의 8강전에서도 2&1으로 승리하며 4강에 올라 정혜진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또 다른 4강 멤버 이현주(21·동아회원권)는 오안나(20·동아회원권)와 실력과 미모를 두루 갖춰 화재를 불러일으켰던 '미녀 골퍼' 홍란(23·먼싱웨어)을 나란히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또 다른 4강 진출자이자 작년 대회 준우승을 차지해 아쉬움을 자아냈던 최혜용(19·LIG)은 장지혜(23·하이마트)를 상대로 2&1으로 승리를 거두고 8강 경기에 진출했다. 8강전의 상대인 김혜윤(20·하이마트)을 상대로 최혜용은 4&3으로 시원하게 승리를 거둬 이현주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다투게 됐다.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던 안선주와 서희경, 김보경이 잇달아 탈락하면서 이번 대회는 미궁에 빠졌다. 작년 대회에 준결승에 진출한 경험이 있는 최혜용의 경험이 돋보이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이 체력적으로도 부담을 많이 느끼는 만큼, 위험하고 모험적인 플레이로 승부를 이끌어 나아가기보다는 실수를 최대한 줄이고 한홀 한홀 착실하게 진행해 나아가는 선수가 우승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4강과 결승 5,6라운드는 24일 1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이미지 표 =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쉽 최종 대진표 (C) KLPGA 공식 홈페이지 캡쳐]



홍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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