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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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분데스리가와 라리가의 흥미로운 '단두대 매치'들

기사입력 2009.05.23 01:22 / 기사수정 2009.05.23 01:22

장원우 기자
현재 모든 유럽 리그들이 리그의 마지막 종착점을 향해 달리고 있는 가운데 역시 시즌 마지막 빼놓을 수 없는 경기들이 있다.
하위권팀들은 강등권에 남느냐 아니면 1부리그에 남느냐에 중점을 둘것이고 상위팀들은 역시 우승 또는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고 경쟁하는 것이다.

역시 이번에도 흥미로운 경기들이 준비되어 있다.

우선 분데스리가를 보자면 리가 마지막 34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슈투트가르트의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승자가 된다면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게 되며 만약 볼프스부르크와 브레멘간의 경기에서 브레멘이 승리를 하게 된다면 바이에른 뮌헨 VS 슈투트가르트전에서의 승자가 '마이스터 샬레'의 영광까지 차지할 수 있다.

물론 볼프스부르크가 무난히 이겨 '마이스터 샬레'의 꿈은 좌절된다 해도 두 팀중의 한팀은 챔피언스리그를 가느냐 아니면 유로파리그로 가느냐에 행방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야말로 '단두대 매치'라고 해도 무방할것이다.

타팀 경기결과에 따라 우승컵이 걸려있으며 적어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사수하기 위해서 양 팀 모두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슈투트가르트는 전반기 바이에른을 상대로 홈에서 4대1 대승을 거두기도 했으며 06~07 시즌에도 바이에른의 챔피언스리그행을 좌절시키며 마이스터 샬레를 차지한 팀이라 바이에른을 유로파리그로 다시 한 번 보낼지가 주목된다.

다음 경기를 보자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비야레알과 발렌시아와의 매치업이다.
이 경기역시 발렌시아와 비야레알 모두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위한 한 판 승부를 벌인다.

현재 양 팀의 승점은 59점으로 동일하며 이 경기에서 지게 된다면 사실상 챔피언스리그 티켓은 힘들어진다고 봐도 무방하다.
발렌시아는 마지막 경기가 상 전반기 홈경기에서 패배를 안긴 빌바오와의 경기이기에 이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가져가야한다.

챔피언스리그티켓을 사수해야 비야와 실바등 팀의 스타선수들을 지켜낼수 있는 발렌시아이기에 이 경기에 최선을 다할것으로 보이며 비야레알 역시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놓칠수 없기에 역시 사력을 당해 경기에 임할 것이다.

양 팀의 전반기 경기결과는 3대3 무승부로 마치며 양 팀이 서로 화끈한 공격축구를 보여주었다.

한편 강등권에서의 매치업 역시 볼만한데 헤타페와 누만시아와의 경기가 있다.
헤타페는 승점 38점 누만시아는 승점 35점으로 현재 양 팀 모두 강등에서 안전하지 못하다.

특히 누만시아는 이 경기를 놓치게 되면 사실상 잔류가 불가능해지며 헤타페 역시 이 경기를 놓치면 강등권과 더더욱 좁혀지기에 서로 놓칠 수 없는 경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챔피언스리그 티켓과 혹여 '마이스터 샬레'까지 노려볼 수 있는 바이에른 뮌헨과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
팀의 존폐여부가 가려질 발렌시아와 역시 챔피언스리그행을 놓칠 수 없는 '노란잠수함' 비야레알과의 경기

이 경기에서 지면 사실상 세군다행이 확정되는 헤타페와 누만시아와의 경기
이 3경기가 이번 주 독일과 스페인 리그에서 벌어지는 그야말로 승리자는 웃으며 패배자는 좌절을 맛볼 '단두대 매치'로 꼽히는 경기들이다.

장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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