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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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8강] 러시아-크로아티아, 두 돌풍 중 하나는 꺼진다

기사입력 2018.07.07 08:4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개최국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러시아가 또 다른 돌풍의 주인공 크로아티아를 만난다.

러시아와 크로아티아는 8일 오전 3시(한국시각) 러시아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 경기를 치른다.

조별예선부터 돌풍을 일으킨 두 팀의 만남이다. 러시아는 본선에 참가한 32개국 중 가장 낮은 FIFA 랭킹에도 불구하고 8강까지 오르며 모든 사람을 놀라게 했다. 국내에서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의 한국과 비교하는 팬들도 많다.

러시아의 돌풍의 원인은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과 한 걸음 더 많이 뛰는 러시아 선수들의 체력이다. 러시아는 16강에서도 스페인을 만나 지치지 않는 체력을 자랑하며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고 결국 '무적함대'를 침몰시켰다.

크로아티아 역시 러시아 못지않은 돌풍을 보이고 있는 팀이다. 아르헨티나, 아이슬란드 등 만만치 않은 상대와 조별예선을 펼쳤으나 3승으로 조 1위를 기록하며 축구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크로아티아의 강점은 모드리치와 라키티치로 이어지는 중원이다.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뛰어난 모드리치와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 양면에 활기를 불어넣는 라키티치가 시너지를 발휘하며 이번 대회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만주키치라는 든든한 원톱 공격수가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두 팀의 승부에서는 체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두 팀 모두 16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끝에 8강행을 확정했다. 길지 않은 휴식 기간 동안 더 잘 회복한 팀이 승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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