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8:37
경제

날씨 더워지면 더 커지는 고민 '액취증'

기사입력 2009.05.20 13:40 / 기사수정 2009.05.20 13:40

윤정주 기자



- 심하면 대인기피증…일단 자주 씻고 잘 말려라

[엑스포츠뉴스=윤정주 기자] 액취증이란 겨드랑이에 주로 분포하고 있는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땀이, 피부 표면에 붙어있는 세균에 의해 분해될 때 악취가 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아포크린선에서 나오는 분비물 자체는 원래 냄새가 없으나 피부에 도달해서 피부 표면에 있는 세균에 의해 분해가 되면서 악취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포크린 땀샘이 풍부하고 분비 활동이 왕성하며 세균이 잘 자라는 조건에서는 증상이 더욱 심해집니다. 사춘기가 되어 호르몬의 영향을 받으면 아포크린 땀샘이 활동을 개시해 액취증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액취증이 있다고 하여 다 수술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주 씻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옆 사람이 냄새를 느끼지 못하는 정도라면 고민하지 않아도 되며 겨드랑이에서 약간의 냄새가 나는 사람의 경우에는 평상시 샤워를 자주 하거나 겨드랑이에 뿌리는 스프레이식 살균제나 국소항생제 등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아무리 씻거나 살균제, 국소 항생제 등을 써도 냄새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적인 치료는 요즘 간단하게 해결된다고 소개하는 여러 가지 장비를 이용한 방법과 고전적인 수술방법으로 땀샘을 직접 파괴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수술적인 방법은 흔히들 단점이라고 말씀하는 부분이 절개선이 길고 회복기간이 길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수술술기의 숙련도에 따라 흉터의 길이는 차이가 많이 날수 있습니다.

수술은 피부를 들어올려 안쪽에서 직접 땀샘을 보고 수술용 기구로 직접 땀샘을 파괴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그 효과 면에서는 확실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눈으로 보고하느냐 안보고 장비를 이용해서 하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되실 듯합니다.

절개선은 고전적인 방법은 주름진 살결을 따라 3-4cm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가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최근에는 1.2cm 정도로도 충분히 시야가 확보하여 시술할 수 있어 절개선으로부터 먼 곳은 지방흡입에 사용되는 파워진동흡입기를 사용하여 암내를 유발하는 땀샘이 존재하는 겨드랑의 피하 지방층을 골고루 파괴한 후 해당 땀샘 조직층을 지방 흡입기로 빨아내고 가깝고 중앙에 집중된 땀샘은 직접 눈으로 보고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진동 방식이라 혈관이나 신경에는 손상이 적고 땀샘이 주로 있는 피하층에 작용하게 되므로 피부의 손상을 줄이면서 아포크린 땀샘을 충분히 파괴할 수 있습니다. 시술후에 피부에 남아있는 아포크린 샘을 눈으로 확인하여 추가적인 절제와 마무리 과정을 거치므로 재발확률 역시 확실하게 줄일 수 있습니다. 효과 면에서는 가장 확실하고 흉터도 생각보다 크지 않아 효과를 더 중요시하는 분이면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합니다. 다만, 수술 후에 압박을 충분히 해야 하므로 다른 간편한 방법보다는 회복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간편한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요즘에는 레이저 지방성형시술이 보다 간편하게 효과있는 시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내부에서 레이저파장이 직접땀샘을 파괴하여 효과도 매우좋고, 흉터면에서는 2mm정도 상처로 시술하므로 부담이 없습니다. 회복이 빠르고 드레싱도 간편하여 직장생활하시는 분들에게도 편하게 받으실 수 있어 있습니다.

[TIP] 액취증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그렇다' 3점, '보통이다' 2점, '아니다' 1점 에 체크한 뒤, 그 수를 모두 더한다.

▲27~24점: 액취증이 심한 경우다. 빨리 전문의와 상담을 한 뒤, 적합한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23~18점: 액취증이 꽤 높은 편이다. 우선 전문의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다.

▲17~12점: 액취증이 조금 신경 쓰이는 편이다. 만일 자신의 냄새가 크게 의식된다면 한 번쯤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11점 이하: 액취증에 대한 염려가 없다. 청결에만 신경 쓰면 아무 걱정 없는 타입이다.

(1) 다른 사람으로부터 냄새를 지적받은 적이 있다.

(2) 옷에 땀얼룩이 남는다.

(3) 귀지가 눅눅하다.

(4) 부모의 한쪽 혹은 모두에게 액취증이 있다.

(5) 털이 많다.

(6) 피부가 지성이다.

(7)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8)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좋아한다.

(9) 긴장하면 땀을 많이 흘린다.
 
[도움말]  깔끔한 성남 분당 성형외과 MS성형외과 김인규 원장



윤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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