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이 어린 시절 기억을 되찾았다.
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10회에서는 김미소(박민영 분)가 이영준(박서준)을 자신이 찾던 오빠로 확신했다.
이날 김미소는 아침 일찍 이영준의 어머니를 찾아가 지난번에 언급했던 아들 현이에 대해 언급했지만, 최 여사(김혜옥)는 "어릴 적에 함께 있었던 사람은 우리 성연이 맞다. 김비서가 잘못 들은 거다"라고 강조한 뒤 질문을 더 하려는 김비서를 향해 "피곤하니 그만 가달라"라는 어색한 반응을 보였다.
이영준의 본명을 숨기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은 김미소는 이영준의 집에서 이성연(이태환)과 이영준 형제의 어릴 적 사진을 발견했다. 때문에 그녀는 이성연에게 "이 둘 중에 누가 오빠냐"라고 일부러 질문했고, 이성연은 김미소가 알고 있는 얼굴과는 다른 아이를 짚어 김미소에게 확신을 줬다.
반면, 김미소는 언니로부터 이영준에 대한 험담을 듣게 되자 "언니 우리 부회장님 이기적인 사람 아니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사람이다. 그러니 우리 사이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 모습을 본 이영준은 "언니들에게 확신을 주겠다"라며 직접 나섰다.
이후 이영준은 가족 행사 참석을 위해 제부도로 간 김미소 앞에 나타났다. 그는 김미소의 가족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간장게장을 폭풍 흡입하기도 하고, 갯벌에서 조개를 잔뜩 캐오는 등의 노력을 보였다. 덕분에 김미소의 언니들은 이영준을 향한 경계심을 풀게 되었고 김미소는 든든한 이영준의 모습에 미소를 보였다.
특히 이영준은 김미소의 가족들이 제부도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유가 어릴 적에 돌아가신 어머니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과거 엄마와 바닷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기억 때문에 김미소의 가족들을 매년 바닷가에 가기로 약속했던 것. 때문에 이영준은 엄마를 향한 그리움을 가진 김미소를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같은 시각. 최 여사는 이성연을 불러 "혼란스러워하지 말고 지금부터 엄마가 하는 이야기 잘 들어라. 24년 전 그날. 유괴됐던 사람은 네가 아니다"라는 알 수 없는 말을 건넸다. 때문에 혼란스러움을 느낀 이성연은 "내가 맞다. 분명하다"라며 미친 사람처럼 거리를 걸었고, 김미소를 찾아갔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김미소가 어린 시절 유괴 사건에 대한 기억을 되찾고는 그대로 쓰러지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