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복귀가 후반기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피츠버그 지역언론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5일(한국시각) 토드 톰칙 피츠버그 수석 트레이너의 말을 빌려 강정호의 손목 검진 결과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정호의 손목을 재검진한 의사들은 10일 간의 '완전한 휴식'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결과 연부조직의 손상이 왼쪽 손목 바깥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톰칙은 "갑작스러운 부상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누적된 부상"이라고 전했다.
싱글A 7경기에서 타율 0.417, 3홈런, 11타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강정호는 더블A를 건너뛰고 지난달 12일 트리플A로 직행했다.
트리플A 7경기에서는 타율 0.269, 4타점, 3득점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복귀가 눈앞으로 다가왔으나 부상으로 미뤄지게 됐다.
강정호는 지난달 20일 노퍽 타이즈(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와의 트리플A 경기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중 왼쪽 손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24일과 25일 더램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경기에 출전했지만 통증이 재발해 결국 부상자 명단(DL)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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