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박진영, JYP 사옥 이전에 "철 들어서 나간다"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JYP 엔터테인먼트 사옥 이전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박진영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JYP 청담 사옥에게"라는 편지 글을 게재했다.

박진영은 "17년 전 처음 널 봤을 때 넌 세상에서 가장 크고 멋진 건물이었는데 이제 이사를 가야한다는 게 믿기지가 않네"라며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 네 안에서 땀 흘리고, 웃고 울며 꿈 꿀 수 있게 해줘서. 덕분에 너에게서 세상을 즐겁게 해준 스타들이 많이 탄생했고 또 네가 다 품을 수 없을만큼 식구들도 불어났어"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근 JYP는 약 15년만에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한 신사옥으로 이전했다.

아래는 박진영 인스타그램 글 전문.

JYP 청담사옥에게,

다들 지난 주에 신사옥으로 이사를 갔는데 나만 하던 작업이 있어 너와 단 둘이 남았구나. 이제 나도 떠나... 17년 전 처음 널 봤을 때 넌 세상에서 가장 크고 멋진 건물이었는데 이제 이사를 가야한다는 게 믿기지가 않네.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 
네 안에서 땀 흘리고, 웃고 울며 꿈 꿀 수 있게 해줘서.덕분에 너에게서 세상을 즐겁게 해준 스타들이 많이 탄생했고 또 네가 다 품을 수 없을만큼 식구들도 불어났어. 
그리고 무엇보다도 철 없던 내가 들어가서 철이 좀 들어서 나오는 것 같아.

참 발길이 안 떨어지네...휴...정말 고마웠어. 잊지 않을께... To. JYP Cheongdam Center

Everybody moved to the new building last week but I had to stay to finish up a project. And now finally I'm leaving... 17 years ago when I first saw you, you were the biggest coolest building in the world to me. Can't believe I have to leave you now.

Thank you for letting me sweat, laugh, cry and dream inside you. So many stars came out of you that made the world smile and our family grew dramatically that you can't even hold them any more.

And most of all, an immature JY moved in and somewhat matured JY is moving out.

So hard to leave you...thank you so much...will always remember you...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영 인스타그램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