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17 23:19 / 기사수정 2009.05.17 23:19
[엑스포츠뉴스=김혜미 기자] 이미 두 팀은 4월 8일, 경기를 한번 가진 적이 있다. 그때는 장소가 성남 종합운동장이었고, 두 팀은 각각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승부를 내지 못했다. 그리고 인천의 홈인 문학경기장에서 성남은 원정팀으로 경기를 치렀다. 이 날은 또한 라돈치치가 성남으로 이적한 후 처음 친정팀의 홈에서 경기를 가진 날이기도 했다.
작년 시즌까지만 해도 라돈치치는 인천의 파란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인천의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꽤 오래 있었던 선수였다. 그런 그가 이번 시즌 성남으로 이적한 후 맞는 인천과의 경기가 그에게 조금 특별한 의미가 되었던 것일까. 라돈치치는 경기 내내 인천 선수들과의 부딪침이 있거나 다른 선수와의 경합으로 넘어져도 선수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젠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새로운 선수들과 만나 이번 시즌을 보내고 있는 라돈치치. 자신이 작년까지 밟았던 홈구장에서 맞는 친정팀과의 경기가 그에게 어떤 마음으로 다가왔을지를 조금이라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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