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삼성 하우젠 K-리그 올스타전 1차 중간결과가 아래와 같이 발표되면서 한국프로축구연맹 홈페이지(이하 연맹)에 많은 비난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중부 -감독: 차범근
GK: 이운재
DF: 박진섭 마토 곽희주 김한윤
MF: 이관우 김두현 백지훈 김동진
FW: 김은중 박주영
남부 -김독: 허정무
GK: 김영광
DF: 최진철 박동혁 산토스 유경렬
MF: 고종수 유상철 윤정환 김정우
FW: 이동국 정경호
일부 선수들과 감독은 개인의 성적이나 팀의 성적과는 전혀 상관없이 오직 네임벨류로만 뽑힌 선수들이기 때문. 정작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은 철저하게 외면당했고 리그에서 활약이 없다 해도 국가대표에만 뽑히면 올스타전이 되는 기현상도 벌어졌다.
이와 같은 원인은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에서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화근이 되고 있다. 프로축구는 보지 않고 경품만을 노린 사람들은 오직 네임벨류 위주의 투표를 했고 그 결과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부산, 인천 등의 선수들은 한명도 뽑히고 있지 않다. 더군다나 득점1위와 어시스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용병들도 찬밥신세는 마찬가지이다.
예로 6월 29일 1차 중간결과가 발표될 당시만해도 득점 1위는 루시아노, 어시스트 1위 뽀뽀, 하우젠컵에서 득점왕을 한 산드로 히로시는 명단에 아예 없다.
반면에 오랜 부상과 컨디션난조로 막 리그에 복귀한 고종수, 전기리그 무득점인 이동국, 팀 성적이 중하위권에 있으면서도 올스타전 감독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차범근 감독과 허정무 감독 등 모두 실력이나 성적과는 반비례하게 네임벨류로만 뽑힌 경우라고 볼 수 있다.
각 구단의 홈페이지, 연맹 홈페이지에서만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의 의견 역시 들어야 한다는 비판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가 열리는 날에 OMR카드 등으로 올스타전을 투표하는 것도 하나의 대책으로 제시되고 있다. 집계도 쉬울 뿐 아니라 더욱 신뢰감 있는 올스타를 뽑을 수 있기 때문.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이 뽑은 올스타가 진정한 올스타는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artax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