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열린 2005 한국바둑리그 2라운드 4차전에서 목진석 9단이 이끄는 오렌지 군단 넷마블이 조훈현이 주장으로 나선 제일화재에게 승리를 거두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넷마블은 승점 2점을 챙기며 팀 순위에서도 총 승점 3점, 1승 1무로 6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올라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팀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목진석 9단 인터뷰>
- 승리 소감은?
▲ 팀이 2-1로 리드한 상황에서 중요한 판을 이기게 되어 기쁘다. 특히 조 국수님께는 성적이 안 좋았는데 이기게 됐다.
- 흑과 백 중 어느 쪽을 선호하는 편인가?
▲ 개인적으로 어느 쪽이든 불만은 없다. 성적으로는 글쎄...
- 조훈현 9단에게 상대전적이 상당히 좋지 않았는데, 부담감은 없었나?
▲ 많이 안 좋다. 하지만 오래된 기록들이라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았다. 매판의 대국이 중요할 뿐이다.
- 장기가 많은 기사로 알려져 있다. 중국어, 노래 등.. 바둑에서의 장기는 어떤 것인가?
▲ 약한 부분 투성이다(웃음). 굳이 꼽자면 수읽기가 조금…
- 다른 '오렌지 군단' 선수들에게 한 마디
▲ 리그가 시작할 때부터 우리 팀은 강팀이라고 생각해 왔다. 각자 최선을 다 하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
엑츠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