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브라질의 축구 스타 펠레가 음바페에게 축하를 건넸다.
펠레는 1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음바페의 사진을 게재하며 "매우 훌륭한 선수다. 어린 나이에 월드컵에서 두골을 넣었다"고 축하를 건넸다. 펠레는 "다른 경기에서도 행운을 빈다. 브라질을 상대할 때는 빼고"라며 재치있는 덕담도 남겼다.
전설적인 축구선수 펠레가 칭찬할 정도로 음바페는 물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르헨티나전에 선발 출전한 음바페는 전반 10분 상대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는가 하면 2-2로 맞선 후반전에는 내리 두 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음바페는 공식 맨오브더매치에 선정된 데 이어 펠레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10대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펠레의 이런 칭찬에도 음바가 마냥 웃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펠레는 뛰어난 축구 실력과는 별개로 '펠레의 저주'라고 불릴 만큼 이상한 징크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펠레가 칭찬하거나 핵심 선수로 지목한 선수는 부진하거나 부상을 당했고, 펠레가 예상한 우승 후보들은 번번이 탈락했다. 반면 펠레가 혹평을 하거나 탈락을 예상한 팀들은 의외로 선전했다.
과연 음바페가 펠레의 저주마저 이겨내고 팀을 더 높은 곳으로 끌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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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