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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16강] 호날두-메시 동반탈락…세대교체 신호탄?

기사입력 2018.07.01 06:3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호날두와 메시가 월드컵에서 동반 탈락했다. 최근 10년간 세계 축구계를 양분했던 호날두와 메시의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로 들어선 것일까.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30일(한국시각)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뒤이어 이어진 호날두의 포르투갈도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1-2로 패했다.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는 이번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모두 16강에서 탈락하며 다음 대회를 노리게 됐다. 

두 팀을 이끌었던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였다. 어느덧 30대에 접어든 두 선수는 원숙한 기량으로 팀을 16강까지 이끌었다.

여전히 정상급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두 선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상대 수비에 고전하며 16강까지 밖에 진출하지 못했다. 지난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었던 메시와 유로 2016 우승을 이끌었던 호날두가 무기력하게 탈락하며 두 선수의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선수가 세계 축구계를 이끌어 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세계최고라고 평가받았던 호날두와 메시를 지독하게 따라다닌 꼬리표는 월드컵 우승이 없다는 사실이었다. 호날두와 메시가 탈락한 이번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조국을 우승을 이끄는 선수가 나온다면 새로운 축구의 신으로 올라설 수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아르헨티나를 침몰시킨 킬리앙 음바페다. 아직 10대에 불과한 음바페는 아르헨티나 수비진을 유린하며 페널티킥을 유도한 것을 비롯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음바페를 비롯해 브라질의 네이마르와 쿠티뉴, 벨기에의 아자르와 데 브라이너,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 등이 정상의 자리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어떤 선수가 조국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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