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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러시아] '지면 탈락' 토너먼트 돌입…프랑스-아르헨티나 맞대결

기사입력 2018.06.30 16:5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러시아 월드컵이 본격적인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지면 탈락인 상황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격돌한다. 한편 호날두의 포르투갈과 수아레스의 우루과이도 8강 진출을 위해 한판 승부를 벌인다.


▲ 프랑스 - 아르헨티나 (30일 오후 11:00)

16강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매치업이다. 강력한 우승후보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만난다. 두 팀의 맞대결은 결승전에서나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두 팀 모두 무난하게 조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르헨티나가 예상외로 조 2위를 차지하면서 두 팀은 생각보다 일찍 만나게 됐다.

비록 조 1위로 조별예선을 통과했지만 프랑스의 경기력은 생각보다 강력하지 않았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았던 호주와 페루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고, 덴마크를 상대로는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동등한 전력을 갖고 있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는 집중력이 요구된다.

아르헨티나 역시 지난 대회 준우승국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가까스로 조 2위를 기록했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의 부진이 뼈아팠다. 1,2 차전 부진에 빠지며 질타를 받았던 메시는 3차전 부활에 성공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월드컵 우승의 한을 품고 있는 메시가 프랑스전에도 맹활약지 관심이 주목된다.


▲ 우루과이 - 포르투갈 (1일 오전 3:00)

'미니 엘클라시코' 가 성사됐다.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주전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16강 무대에서 만난다.

수아레스가 팀을 이끄는 우루과이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A조 1위를 차지했다. 남미 팀 특유의 화끈한 공격력과 더불어 3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마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수아레스와 카바니가 버티는 공격진이 여전히 건재한 가운데,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에서 호날두를 막은 경험이 있는 디에고 고딘과 히메네스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다시 호날두를 막아야 한다.

포르투갈은 말 그대로 호날두의 원맨팀이다. 팀이 넣은 5골 중 4골을 책임진 호날두는 패할 수도 있던 1차전과 비길 것 같았던 2차전의 결과를 바꿔놓으며 팀을 16강으로 이끌었다. 호날두를 중심으로한 유기적인 조직력은 인상적이지만 모든 공격이 호날두에게 집중되어있다는 것은 해결해야할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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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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