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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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손' 조현우 "유럽도 갈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기사입력 2018.06.29 15:5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채정연 기자] 대표팀의 수문장으로 맹활약을 펼친 조현우가 K리그를 향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웨덴, 멕시코에게 연달아 패했으나 독일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대표팀 내에서 3순위 골키퍼로 꼽혔던 조현우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국가대표 수문장'으로 거듭났다. 상대의 맹공 속에서 몇 차례나 슈퍼세이브를 선보였다. 페널티킥 2골을 제외하고, 필드골은 1개만을 허용했다.

조현우는 귀국 후 첫 마디로 "일단 마음 고생한 와이프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항상 꿈꾸던 무대였는데 출전해 기쁘다. 다음 월드컵 때도 나서고 싶어서 K리그로 돌아가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여러 번 한국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조현우의 선방에 국민들은 열광했다. 인기를 실감하냐는 물음에 조현우는 "한국 온 지 얼마 안 돼서 실감 잘 안 나는데 국민들께 사랑 많이 받고 싶다"며 "유럽도 갈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의지를 전했다.

끝으로 조현우는 소속팀 대구로 돌아서도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길 기원했다. 그는 "코치님과 이야기했는데 리그에서도 좋은 컨디션으로 임하고 팬 분들께도 실망 안 시킬테니 직접 찾아와 응원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인천공항, 서예진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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