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투수의 보기 드문 플레이였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이 전날인 27일 9회 투수 신재웅의 호수비를 칭찬했다. 신재웅은 27일 팀이 3-2, 한 점 차로 앞서있는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선두 이범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시작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신재웅은 이범호가 대주자 황윤호로 교체된 뒤 애매한 곳으로 높이 뜬 이명기의 희생번트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았고, 곧바로 일어나 1루로 던져 주자까지 잡아냈다. 이후 정성훈과 나지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김주찬의 공을 직접 잡아 처리하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
28일 경기 전 만난 힐만 감독은 "투수가 어려운 수비를 했다. 보기 드문 플레이였다"면서 "짧은 순간에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좋은 장면을 만들어줬다"고 신재웅의 수비를 칭찬했다.
한편 이날 헥터 노에시를 상대하는 SK는 노수광(우익수)-한동민(지명타자)-로맥(1루수)-최정(3루수)-김동엽(좌익수)-이재원(포수)-김성현(2루수)-김강민(중견수)-박성한(유격수)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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