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15 09:15 / 기사수정 2009.05.15 09:15
오는 16일(한국시각) '라이벌' 아스날과의 홈경기를 앞둔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리그 3연패를 위해 승점 1점만을 남긴 상황이다. 이러한 열기를 의식해서인지 팀의 공격수 웨인 루니가 발끈했다.
데일리 미러와 스카이 스포츠의 15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웨인 루니는 "리그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은 확정이지만 지난 2002년 아스날과의 경기에서의 패배로 그들에게 양보한 리그 타이틀에 대한 복수와 전반기 1-2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이번 경기에 반드시 승리해야 된다."라고 전했다.
특히, 아스날 팬들이 2002년 자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프트(이하 OT)에서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다음 부르는 OT원정 응원가를 이번 경기에서 조용하게 만들어 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올 시즌 사실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눈앞에 둔 맨유는 지난 17년간 단 한 번을 제외하고, 홈 팬들 앞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적이 없다. 그런 점에서 팀의 상징인 웨인 루니의 이번 발언은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게다가, 루니는 맨유 입단 첫 해 아스날의 무패 행진을 저지한 경력이 있다.
과연 그가 원하는 승리와 홈 팬들 앞에서의 우승 자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다가오는 주말 경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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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인 루니 (c)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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