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김광모 기자] 지난 13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2009 하나은행 FA컵 32강전 대전 시티즌 vs 천안시청 FC 경기가 진행되었다. 강한 투지와 최선을 다하는 천안시청의 공격을 막아주어 대전 시티즌 승리에 기여한 핵심 선수에 수호천황 최은성을 뺄 수 없다. 이날 경기에서 대전은 고창현의 선취골과 이경환의 추가골로 승리해 16강에 진출해, 김호 감독의 말대로 FA컵 우승에 진일보했다.
▲ 경기장으로 들어갈 준비를 하며 두 노장, 곧 천안시청의 남기일과 대전 시티즌의 최은성이 반갑게 인사한다.
▲ 혼전 상황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최은성이다.
▲ 자칫 만세골을 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정확한 판단력으로 펀칭해 선방한다. "와, 저 나이에 허리의 유연성이 놀랍다!"
▲ 몇 차례의 행운도 있었다. 상대 공격이 수비라인을 흔들어 놓고 슛한다. 그러나 살짝 살짝 골대를 벗어나는 행운이다.
▲ 후반전에는 강한 슛에 튕긴 공에 맞아 한 동안 주저 앉아 있어야 했고, 그래서 벤치에서는 유재훈으로 교체할 준비도 했다. 다행히 계속 골문을 수호하며 한 골도 허락하지 않았다.
팀 구성으로 보면, 천안시청이 더 경험 많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고 오히려 대전 시티즌은 상대적으로 어리고 경험 적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기에 프로경기 4백전 노장 수호천황 최은성이 최종에서 역할은 더 중추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