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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B조] 1위지만...스페인 이에로 감독 "많이 실점해선 안 돼" 불만족

기사입력 2018.06.26 08:18 / 기사수정 2018.06.26 13:3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스페인의 페르난도 이에로 감독이 경기력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특히 5골을 내준 수비진을 질타했다.

스페인은 26일(한국시각)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B조 3차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 1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스페인의 3경기 경기력은 우승을 노리는 팀답지 않았다. 1차전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어하지 못하며 해트트릭을 허용했고 3차전에서도 탈락이 확정된 모로코에게 두 골이나 내줬다. 그래도 3경기에서 6골을 기록한 공격진들의 활약에 힘입어 포르투갈을 다득점에서 밀어내며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이에로 감독은 경기 후 피파를 통해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로 감독은 "모로코가 적극적으로 나와 오늘 경기가 힘들 것이라고는 어제 이미 말했다"며 "모로코는 두 경기를 1-0으로 졌지만 더 좋은 결과를 받았어야만 하는 팀이다"고 상대 모로코를 칭찬했다.

이어 "우리는 개선할 수 있고 노력해야 할 문제점들이 있었다"며 "3경기에서 5골을 내준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수비진에 대한 불만족을 드러냈다.

전체적인 조 편성에 대해서는 "매우 훌륭하고 수준이 높은 그룹이었다. 마지막까지 1·2위를 가릴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1위로 16강에 진출한 것에 대해서는 "운이 좋았다. 일차적인 목표였는데 도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이에로 감독은 더 높은 단계를 위해 끊임없는 채찍질을 요구했다. 이에로 감독은 "이제는 우리 스스로 부담을 주어야 한다. 골을 이렇게 쉽게 허용한다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우승)에 도달하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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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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