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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전광판] 5개 경기 도합 106안타! 난타전 승자는 삼성과 SK

기사입력 2018.06.23 05:00 / 기사수정 2018.06.23 02:22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6월 22일 금요일

고척 ▶ KIA 타이거즈 8 - 5 넥센 히어로즈 


KIA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넥센을 꺾고 5위를 탈환했다. 선발 한현희를 공략해 3회에만 4점을 몰아낸 KIA는 4회 버나디나의 투런포로 6-0을 만들었다. 넥센은 박병호와 송성문의 홈런으로 따라붙었으나 KIA가 7회와 9회 한 점씩을 더 내고 넥센을 따돌렸다. 넥센도 7회와 9회 한 점 씩을 더 보탰으나 벌어진 점수를 극복하지 못했다. 지난 등판에서 2이닝 6실점으로 조기강판 됐던 헥터는 이날 7이닝 4실점으로 시즌 8승을 올렸고, 반면 한현희는 7이닝 7실점으로 시즌 5패를 기록, 4연승 행진이 끝났다.

잠실 ▶ 롯데 자이언츠 1 - 2 LG 트윈스

난타전 사이의 투수전, LG가 롯데를 제물로 연패를 마감했다. 3회 롯데가 이대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지만, LG가 4회 박용택의 볼넷 후 채은성의 역전 투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LG 선발 소사가 7회까지 단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막아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7⅓이닝 2실점 호투에도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무안타로 침묵한 박용택은 최다 안타 신기록 경신을 미뤘다. 롯데 외야수 손아섭은 5회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으며 23일 오전 병원 검진 예정이다.

대구 ▶ 두산 베어스 14 - 16 삼성 라이온즈

양 팀 도합 33안타 30득점의 대단한 난타전이 나왔다. 시작은 1회초 최주환의 스리런. 삼성은 1회말 곧바로 구자욱, 러프의 적시타로 2점을 뽑은 뒤 김헌곤의 만루홈런으로 역전했다. 2회초 두산이 다시 3점을 내고 6-6 동점을 만들자 2회말 구자욱이 솔로포로 리드를 가져왔다. 그리고 삼성이 4회 3점, 5회 무려 6점을 뽑아내고 16-6, 10점 차를 만들었다. 두산도 7회 박세혁의 스리런으로 무섭게 따라붙었고, 9회에도 5점을 뽑아내면서 삼성이 마무리 심창민 카드까지 꺼내게 하고서야 경기를 끝냈다.

마산 ▶ 한화 이글스 5 - 0 NC 다이노스

5회까지 팽팽했던 균형은 경기 후반 한화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윤규진이 NC 타선을 상대로 8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단 하나 씩만을 내주는 완벽투로 시즌 2승을 마크,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송광민이 전날 끝내기 홈런의 기운을 이어 선제 솔로포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면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하주석과 호잉도 각각 2타점, 1타점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NC 선발 구창모는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윤규진을 넘지 못한 타선 탓에 시즌 7패를 떠안았다.

수원 ▶ SK 와이번스 13 - 9 KT 위즈

도합 32안타의 대구만큼이나 만만치 않았던 난타전, 홈런은 7개로 더 많았다. 이 중 3개가 한동민에게서 나왔다. SK가 한동민의 투런 포함 4점을 먼저 냈으나 KT 야금야금 쫓아 3-5로 따라부텄고, 5회 이해창의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SK가 7회초 다시 8-5로 앞섰으나 7회말 KT가 정영일에게 4점을 뽑아내면서 다시 9-8 역전. 그러나 SK가 8회 다시 나온 한동민의 홈런 포함 3점을 더 내고 재역전에 성공했고, 9회 또 한동민의 대포 포함 2점을 더 내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삼성라이온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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