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11 17:37 / 기사수정 2009.05.11 17:37
[엑스포츠뉴스=김주영 기자] 지난 7일 새벽에 펼쳐졌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인 첼시와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 주심을 맡았던 오브레보 주심에게 UEFA가 경기 보고서에 대해 재작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잉글랜드 타블로이드지인 '뉴스 오브 더 월드에 따르면 UEFA는 특히 경기 후 디디에 드로그바와 미카엘 발락에 관한 위협적인 행동에 대해 상세한 보고 작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 직후 부적절한 행동을 했던 드로그바와 발락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드로그바는 당시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오브레보 주심을 쫓아가 벽에 주먹을 치는 등 과격행동을 보이며 위협을 가했고, 발락 역시 욕설을 내뱉는 부적절한 행동을 보인 바 있다.
UEFA는 이번 사건에 대해 비디오 카메라를 동원하는 등 정확한 사실을 확인한 뒤 응당한 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이며, 심할 경우 다음 시즌 조별 예선까지 출전 정지 명령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브레보 주심은 첼시 팬들의 살해위협으로부터 현재 가족과 함께 숨어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는 토요일 국내 노르웨이 리그 경기의 주심으로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뉴스 오브 더 월드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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