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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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0809 Serie A 35G] Milan 1 - 1 Juventus

기사입력 2009.05.11 15:54 / 기사수정 2009.05.11 15:54

이상훈 기자

 11일 새벽(한국시간) 리그 2위를 놓고 경쟁 중이며 팀 분위기가 상반된 두 팀의 경기라 많은 사람의 기대를 모았던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리에A 35라운드는 홈팀 AC밀란과 유벤투스의 경기는 쉐도로프의 선제골과 빈센초 이아퀸타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로 끝났다. 8경기 무패행진을 벌이던 AC밀란은 이번 경기로 9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유벤투스는 6경기째 무승을 이어가게 되었다.

 


< 경기에서 골을 넣은 클라렌스 AC밀란의 쉐도로프(좌)와 유벤투스의 빈센초 이아퀸타(우) > 

  AC밀란은 예상된 4-3-2-1 포메이션으로 선발 출전을 하였다.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던 디다 골키퍼 대신 팀의 3번째 골키퍼 제리코 칼라치가 시즌 첫 선발 출장을 하였고, 수비진에서는 마티유 플라미니가 다시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을 하였다. 특이한 점은 작년12월 무릎부상으로 6개월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젠나로 가투소가 후보 선수 명단에 들어있었다는 점이다. 
 유벤투스에서는 예상 외로 델 피에로 대신 빈센초 이아퀸타가 선발로 나왔다. 라니에리 감독은 트레제게와 델 피에로가 선발 출장하지 않은 이유는 체력적인 문제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선발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델 피에로는 유벤투스에서의 600경기를 후반 30분에 활약이 없었던 아마우리와의 교체로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네드베드가 출장하지 못한 왼쪽 미드필더 자리에는 마르키오니가 오른쪽의 카모라네시와 함께 출전을 하였다. 
 
 후반 12분 AC밀란이 카운터 어택으로 선취골을 뽑아냈다. 밀란 진영에서 최전방의 필리포 인자기에게 공이 전달 되었고 페널티 박스까지 드리블을 하다 뒤에서 침투 중이던 암브로시니에게 패스가 연결되었다. 암브로시니의 논스톱 슈팅이 클라렌스 쉐도로프에게 연결되었고, 쉐도로프는 가볍게 골을 성공시켰다. 
 3분 후인 후반 15분 유벤투스의 동점골이 나왔다. 오른쪽에서 카모라네시가 올려준 완벽한 크로스를 이아퀸타가 다이빙 헤딩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플라미니가 이아퀸타의 침투를 저지하려 했지만 덩치가 좋은 이아퀸타를 몸싸움으로 막을 수 없었다.

 이번 경기에서의 무승부로 AC밀란의 깜짝 역전 우승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리그 1위인 인터 밀란도 이번 라운드에서 키에보와 비겨 승점 차이가 다시 7점 이지만, 남은 3번의 경기에서 인터 밀란이 승점 3점만 기록하면 자동적으로 우승을 하게 된다. 리그 3위인 유벤투스는 계속된 무승으로 리그 4위인 피오렌티나와 이제 승점 3점 차이밖에 나지 않게 되었다.
 

사진 출처 - AC밀란 공식 홈페이지:  http://www.acmilan.com
                유벤투스 공식 홈페이지 : http://www.juventus.it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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