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월드컵 조별예선이 2차전에 돌입한 가운데 각 팀의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우루과이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결과에 따라 이번 월드컵 첫 탈락국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한편,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던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조별리그 첫 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 B조 : 포르투갈 - 모로코 (20일 오후 9:00) - '1차전 해트트릭' 호날두, 모로코 상대로는?
1차전에서 스페인과 3대3 무승부를 기록한 포르투갈이 모로코를 상대로 첫 승리를 정조준한다. 호날두는 스페인과의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자신이 왜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라고 불리는지 이유을 증명했다. 스페인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모로코를 상대로 개인기록 뿐만 아니라 팀 승리를 위해서도 활약이 절실하다.
모로코는 1차전에서 이란에 패하며 빨간불이 켜졌다. 남은 두 경기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이다. 상위 라운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하다. 스페인보다는 할 만한 포르투갈을 상대로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 A조 : 우루과이 - 사우디아라비아(21일 오전 0:00) - 사우디 발끝에 이집트 운명 달렸다
개최국 러시아가 2승을 거두며 우루과이가 한결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승리하면 16강 진출을 확정하고 무승부만 거둬도 16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반면 사우디 아라비아는 자국 국민들뿐만 아니라 이집트 국민들의 응원도 등에 업고 있다. 현재 2패를 기록 중인 이집트가 16강에 진출하는 경우의 수를 따지기 위해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우루과이를 잡아줘야만 한다.
▲ B조 : 이란 - 스페인 (21일 오전 3:00) - 이란의 '늪 축구' 스페인 상대로도 통할까
모로코에 행운의 승리를 거두며 조 1위에 등극한 이란은 특유의 '늪축구'로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단단한 수비에는 자신이 있는 만큼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스페인은 모로코와 다르다. 이니에스타, 이스코, 실바 등 패스 한 방으로 밀집 수비를 허물 수 있는 선수들이 가득하다.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감독을 교체한 스페인 대표팀이 이란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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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