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청주,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차우찬이 앞선 두 경기 아쉬움을 씻는 호투로 시즌 7승을 올렸다.
LG는 19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만든 LG는 시즌 전적 41승32패로 한화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직전 두 경기에서 차우찬의 성적은 다소 좋지 못했다. 7일 잠실 LG전에서 7이닝을 소화했으나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고, 13일 NC전에서는 5이닝 6실점을 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그리고 이날이 벌써 시즌 네 번째 한화전 등판이었다.
직전 한화전에서 11피안타를 기록했던 차우찬은 이날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총 116개의 공을 던진 차우찬은 7⅔이닝 4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최고 145km/h 직구에 슬라이더를 위주로 포크볼과 커브를 섞어 던져 한화 타자들을 묶었다.
1회가 그나마의 가장 큰 위기였다. 1회 선두 이용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차우찬은 강경학과 이성열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1사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호잉과 송광민에게 연속해 삼진을 솎아내면서 실점 없이 1회를 끝냈다.
2회는 김민하 삼진, 오선진 좌익수 뜬공, 지성준 삼진으로 깔끔했고, 3회 역시 하주석 중견수 뜬공 후 이용규와 강경학 연속 삼진으로 가볍게 처리해싸. 4회에는 이성열 3루수 땅볼, 호잉 삼진 뒤 송광민에게 2루타를 맞았고, 김민하를 볼넷으로 내뵀으나 오선진의 땅볼로 이닝을 매조졌다.
5회와 6회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매듭지은 차우찬은 7회 올라와 송광민 1루수 땅볼 후 김민하에게 우측 펜스에 꽂히는 인정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오선진을 삼진, 지성준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큰 위기 없이 이닝을 종료시켰다. 8회에도 올라온 차우찬은 한 개의 탈삼진을 추가한 후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차우찬의 호투 속 타선에서도 4점을 뽑았다. 11안타와 6볼넷으로 4점에 그친 것은 다소 아쉬웠지만, 차우찬의 승리를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청주,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