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08 19:42 / 기사수정 2009.05.08 19:42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5월 8일 일본브라질유술연맹(BJJFJ) 사무총장 하야카와 미쓰요시(브라질유술 2단)가 한국을 방문한다. 하야카와는 일본 도쿄 트라이포스 체육관(triforce-bjj.com)의 수장이자 브라질유술국제연맹(IBJJF.org) 공인 심판이기도 하다.
이번 방한은 표면적으로 5월 10일 서울 창동스포츠문화콤플렉스(dobongsiseol.or.kr/index_sport.html)에서 열리는 한국브라질유술연맹(BJJFK.com)의 제1회 전국선수권을 관람하기 위함이다. 또한, 이미 논의되고 있는 한일 양국 연맹의 협력 방안이 하야카와의 한국 방문으로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 연맹의 협조가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BJJFJ가 주최하는 일본대회에 참가하는 BJJFK 선수가 자신의 급과 소속을 증명하기 위한 절차가 간소해지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나아가 IBJJF가 일본에서 여는 2년 주기의 아시아선수권에 BJJFK 소속자가 좀 더 편하게 출전하는 길도 모색한다.
BJJFK가 하야카와의 방문으로 당장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개막을 앞둔 전국선수권에 대한 최종점검이다. BJJFK 사무총장 이승재(브라질유술 갈띠)의 지도로 2달 이상의 교육을 받은 이번 대회 심판진은 하야카와에게 시합운영과 판정의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조언을 받는다. BJJFK는 BJJFJ의 대회 개최와 심판교육, 지도에 대한 기법을 수시로 배울 예정이다.
BJJFK 제1회 전국선수권은 비도복 부분이 없음에도 참가신청자가 170명을 돌파했으며 20명 이상의 어린이 출전도 눈에 띈다. 지금까지 자구적인 노력으로 대회 심판·진행요원 교육과 장비 마련 등에 힘쓴 이승재는 대회가 끝나고 개인적인 재충전을 위해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브라질·일본 수련 경험이 있는 이승재에게 이번 미국행이 선진 격투기·그래플링 환경을 접하고 배울 기회가 될 수 있음은 물론이다. 다만, 이승재가 수장으로 있는 MARC 브라질유술 네트워크(cafe.daum.net/jiujitsuism) 본원이 막 이전했기 때문에 새 체육관이 자리를 잡기 위해서라도 장기간 한국을 비우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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