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9R] 전북-서울, 화끈한 공격축구의 맞대결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전북이 홈에서 무패행진을 계속할 수 있을까?

전북은 9일(토)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2009 K리그’ 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며 선두를 고수하고 있는 전북과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서울의 경기는 이번 라운드 최대의 ‘빅뱅’으로 꼽힌다.

◇ 전북, 화려한 공격축구팀으로의 부활!

= 2009년 K리그에서 가장 공격적인 팀을 꼽으라면 단연 선두 전북을 꼽을 수 있다. 7경기를 치른 현재 18득점에 실점은 단 5점.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보유한 전북은 리그에서 계속 무패행진을 달리며 ‘우승후보’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지난 제주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동국이 점점 살아나고 있으며 루이스의 연속경기 공격포인트 기록도 계속 유지되고 있다. 에닝요 또한 루이스와 함께 ‘외국인 공격수 듀오’를 형성하며 전북 공격의 선봉장으로 우뚝 섰다. 최태욱이 지난 부산과의 컵대회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이번 서울전에 불참할 것으로 보이지만 거의 공백을 메워 줄 이현승, 임상협 등 젊은 공격수들도 많아서 최강희 감독은 변함없이 공격 축구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김상식이 이끄는 수비진 또한 점점 그 견고함을 더해가고 있다. 최철순, 임유환, 김상식, 신광훈 등이 버티는 화려한 수비진은 상대 공격수로 하여금 주눅을 늘게 하여 전북이 득점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실점을 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주장 김상식의 리더쉽이 더해져 전북의 전체적인 틀이 견고해진 것도 전북 상승세의 한 원인이다.

◇ 서울, 2연승 상승세… 전북 꺾는다.

= 서울 또한 전북 못지않게 현재 리그에서 상승세 중이다. 비록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하며 팬들에게 많은 실망감을 안겼지만 최근 리그에서는 3승 2무로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예비역 병장’ 김승용이 팀 복귀 이후 데얀과 함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서울의 공격을 이끌고 있고, 기성용과 이청용이 버티는 허리선도 점점 기량이 올라오는 단계에 있다. 팀 합류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프랑스 출신의 수비수 케빈도 점차 팀플레이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이며 팀의 상승세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정조국이 광대뼈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한 아쉬움이 있지만, 서울에는 정조국을 대신할 이상협 등 공격자원들이 풍부하기에 귀네슈 감독으로서는 정조국이 없을 시에 대비한 전술을 시험해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풋볼코리아닷컴’ 별점

- 이슈화 ★★★★☆ : 7경기 연속 무패 팀(전북)과 5경기 연속 무패 팀(서울) 간의 대결

- 빅매치 ★★★★★ :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데다, 두 팀 모두 화끈한 공격 축구를 구사

- 중요도 ★★★★☆ : 서울이 전북을 잡는다면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갈 절호의 찬스

◇ 경기 일정

- 일시 : 2009년 05월 09일(토요일) 오후 4시

- 장소 : 전주월드컵경기장

- 중계 : SBS SPORTS(생)

◇ 양팀 최근 3경기 결과

- [전북] K리그, 4월 26일 대전전 4:2 승 (홈)

- [전북] K리그, 5월 2일 제주전 0:5 승 (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