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9R] 순위가 뒤바뀐 수원-광주 ‘터닝 포인트 매치’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박시훈] 올 시즌 프로축구(K-리그)에서 순위가 뒤바뀐 두 팀이 터닝 포인트 매치를 한다.

K-리그 8라운드 현재 13위의 수원 삼성과 2위의 광주 상무가 오는 10일(일) 수원시에 있는 빅버드 스타디움(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2009 K-리그’ 9라운드 경기를 통해서 맞대결을 갖는다.

지난 시즌 K-리그 디펜딩 챔피언으로 4개의 별을 달은 수원이 올 시즌 초반 저조한 성적 때문에 1승 3무 4패로 승점 6점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최하위인 15위에서 2계단 높은 13위에 올라 있다.

반대로 4년 연속 K-리그 꼴찌를 지켜왔던 광주는 4승 1무 1패로 승점 16점을 확보해 1위인 전북 현대와 승점 1점차밖에 나지 않는 2위에 올라 선두그룹을 형성해 기분 좋은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시작 전만 하더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K-리그 순위표가 8라운드 현재의 순위표다. 두 팀의 순위가 뒤바꿨다고 말해도 믿을 수 있을 만큼 양 팀이 예상하지 못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순위가 뒤바뀐 두 팀의 맞대결은 이런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의외의 성적을 기록 중인 수원과 돌풍을 일으키는 광주의 맞대결로 수원이 부진이 어느 정도인지, 광주의 돌풍이 어느 정도인지 서로 확인할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객관적인 면에서 보자면 수원의 전력이 광주의 전력보다 월등히 뛰어난 것은 사실이다. 수원 공격의 핵 에두가 부상 이후 출장 시간을 늘려가고 있고, 알베스와 문민귀가 복귀해 더욱더 팀 전력에 힘이 보태질 전망이다.

그에 비해서는 광주의 전력은 사실 빈곤하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수원과 비교하면 부족한 전력이다. 올 시즌 광주의 돌풍을 이끄는 김명중과 최성국, 최원권에게 많은 것을 바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광주가 다행히도 수원과의 경기를 앞두고 2주간의 휴식을 취해 체력적인 면에서 K-리그를 쉬지 않고, 일본 원정 경기까지 다녀온 수원에 비해 체력적인 면에서 앞서나갈 수 있어 승점 3점을 기대해 볼만하다.

여기에 5골 2도움을 기록 중인 김명중과 최근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2경기 연속 골을 기록 중인 최원권을 내세워 마토, 이정수의 이적으로 불안한 수원의 수비진영을 어떻게 상대할지 기대가 된다.

수원도 에두가 부상에서 점차 출장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는 점과 지난 경기에서 올 시즌 K-리그 첫 골을 기록한 배기종을 내세워 광주를 상대해 수원이 죽지 않았음을 얼마큼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

지난 2007년 4월 4일 수원과의 컵대회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기록 한 뒤로 수원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 한바 없는 광주가 3승 3무 13패의 역대전적은 단지 기록뿐이고, 전북에 내준 선두를 되찾아 확실한 선두 그룹을 형성할 수 있을지가 될 터닝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수원은 역대전적과 지난 시즌 2승 0무 0패, 7득점 2실점을 기록하였던 광주와의 경기를 통해서 시즌 초반의 저조한 성적을 뒤로하고 상승세를 탈 수 있는 터닝 포인트로 삼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올 시즌 초반 예상과 상반된 성적을 기록 중인 양 팀이 이번 경기를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경기로 보는 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쳐 축구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경기 결과가 결과 주목된다.

◇ ‘풋볼코리아닷컴’ 별점

- 이슈화 ★★★★★ : ‘의외’의 성적을 기록 중인 수원과 광주의 맞대결

- 빅매치 ★★★★★ :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수원과 올 시즌 돌풍의 주역 광주의 맞대결

- 중요도 ★★★★★ : 수원의 분위기 반전 기회와 광주의 상승세 유지가 달린 맞대결

◇ 경기 일정

- 일시 : 2009년 05월 10일(일요일) 오후 3시

- 장소 : 수원 빅버드 스타디움(수원 월드컵경기장)

- 중계 : KBS 1TV(생중계), KBS N(11일 10:00 녹화중계)

◇ 양팀 최근 3경기 결과

- [수원] K-리그, 04월 26일, 전남전, 1:4 패(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