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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 결승타' 두산, 한화 꺾고 팀 최다 타이 10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8.06.16 21:06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리그 1위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연이틀 제압하고 팀 최다 타이 10연승 질주를 내달렸다.

두산은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47승20패를 마크한 두산은 10연승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00년 6월 16일 수원 현대전부터 27일 잠실 현대전까지 기록했던 10연승 이후 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이날 선발 이용찬은 6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8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시즌 7승을 올렸다. 이용찬에 이어 이영하와 이현승, 박치국, 함덕주가 뒷문을 막았다. 장단 13안타가 나온 타선에서는 5명의 선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선취점은 4회초, 홈런으로 나왔다. 1사 후 자신의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가 볼카운트 2-2에서 윤규진의 129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그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두산의 1-0 리드.

곧바로 한화가 맞불을 놨다. 4회말 선두 송광민이 좌전 2루타로 출루, 1사 후 김민하의 중전안타가 터지며 한화가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두산은 5회초 김인태의 2루타와 허경민의 내야안타, 최주환의 적시타를 묶어 곧바로 2-1로 다시 앞서나갔다.


이어 윤규진이 내려가고 김범수가 올라온 6회초, 김재환의 내야안타와 양의지의 우전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고, 오재원의 적시타로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면서 4-1까지 점수를 벌렸다.

한화도 6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2점을 더 내고 한 점 차까지 쫓았다. 1사 후 호잉이 우전 2루타, 송광민 볼넷, 백창수 우전안타로 잡은 만루 찬스에서 김민하의 땅볼에 호잉이 홈인했다. 이어 김민하의 도루를 잡는 과정에서 유격수 김재호의 실책이 나오면서 송광민이 득점, 3-4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7회초 두산은 바뀐 투수 이태양을 상대한 최주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5-3으로 한화를 따돌렸다. 9회초에는 서균 상대 박건우의 중월 솔로 홈런과 서균이 만든 만루 상황에서 나온 안영명의 폭투,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3점이 더 나면서 점수는 8-3으로 벌어졌다. 반면 9회말 한화가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두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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