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개그맨 유민상이 치명적인 매력으로 금요일 밤을 가득 채웠다.
15일 ‘제육대회’ 특집으로 꾸며진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유민상이 명예로운 제육 협회의 회장으로 등극했다. 그는 회장다운 제육에 대한 애정과 새로 선보인 독특한 먹방으로 안방극장에 웃음 폭격을 가했다.
출연진들 중 가장 먼저 촬영 현장에 도착한 유민상은 곧 열릴 제육대회에 대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고추장 제육과 간장 제육 100인분으로 가득 채워진 스튜디오를 돌아다니며 제육볶음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그가 펼칠 먹방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그런 그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유민상은 모든 게스트가 모인 자리에서 제육협회 회장으로 임명(?)되었다. 그는 제육대회에 앞서 진지한 분위기로 제육 헌장을 낭독, 이들이 펼칠 먹방에 대한 결단과 각오를 전하며 경건함을 더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했다.
유민상은 제육볶음 먹팁 ‘제육삼합’을 소개하며 침샘을 제대로 자극했다. 두부와 제육을 쌓은 후 그 위에 볶음 김치를 곁들여 먹는 간단하지만 탄탄한 내공이 돋보이는 방법으로 역시 ‘유민상’이라는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한입 만에 당첨되어 다른 이들이 먹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던 돈스파이크가 그의 먹팁이 공개되자마자 “한입만”을 외쳤을 정도.
또한 유민상은 굶주린 돈스파이크에게 “초면에 죄송한데 이것 좀 해줘”라며 귀여운 말투로 요리를 부탁, 독보적인 ‘유밉상’ 캐릭터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자신의 옆에 앉은 그를 약올리기라도 하듯 함박웃음을 지으며 먹방을 펼쳐 포복절도할 만한 대치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돈스파이크와 신개념 ‘순삭 쌈’을 선보이며 역대급 먹짤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하재숙은 유민상에게 “콘셉트인 줄 알았는데 진짜 밉상이다”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또 다른 게스트였던 개그맨 송영길은 5기수나 높은 선배 유민상을 능숙하게 저격하며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였다. 이처럼 게스트의 애정(?)을 듬뿍 받은 이십끼형의 귀여움 가득한 치명적인 매력은 안방극장을 박장대소케 만들었다.
명예로운 제육협회의 회장이자 ‘맛있는 녀석들’의 터줏대감으로 든든하게 자리잡은 유민상. 보기만 해도 입맛이 돋는 차진 먹방은 물론 빵 터지는 입담과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그의 활약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매주 22일 오후 8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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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