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53
스포츠

[컨페드컵] 아르헨티나, 결승진출

기사입력 2005.06.27 13:19 / 기사수정 2005.06.27 13:19

홍재의 기자
아르헨티나가 천신만고 끝에 멕시코를 제치고 2005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에 진출했다. 

27일(한국시간) 새벽에 열린 독일 하노버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준결승전에서 전후반 경기를 0-0으로 마친 양팀은 연장전에도 1-1을 기록하며 승부차기까지 가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결국 아르헨티나가 6-5로 승부차기에 승리하며 결승 진출의 주인공이 되었다.

전후반 동안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보여준 멕시코로서는 다잡은 대어를 놓치는 안타까운 경기였다.  후반 9분과 32분 연달아 골대를 맞힌 멕시코는 후반 43분 사비올라의 퇴장에 환호했지만, 불과 2분후 마르케즈가 역시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불운은 연장전에도 이어졌다. 연장전반 14분 살치도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부터의 단독드리블로 멋진 선취골을 성공시키며 결승의 문턱에 다달았으나 연장후반 아르헨티나의 파상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피게로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만 것.

승부차기에서 멕시코는 페레즈, 파르도, 보헤티, 살치도, 피네다 5명의 키커가 모두 골을 성공시켰지만 아르헨티나의 리켈메, 로드리게스, 아이마르, 갈레티, 소린이 역시 모두 골을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만드는데 실패했다.

승부는 6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멕시코의 오솔리오의 다소 약한 킥을 룩스 골키퍼가 몸을 날리며 완벽하게 막아낸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캄비아소가 침착하게 오른쪽으로 공을 밀어넣으며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다잡은 대어를 놓친 멕시코는 자신들의 불운과 아르헨티나의 끈질긴 집중력에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

이로써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미리보는 월드컵, 2005 컨페더레이션스컵은 남미 강호의 자존심 대결로 압축되게 되었다. 결승에 진출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현재 열리고 있는 세계청소년대회에서도 4강에서 맞붙게 되어있어 형과 아우의 흥미로운 대결을 연출하게 된다.

결승전은 오는 30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대결로 열린다.

홍재의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