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최진행을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한화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9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선발 투수로 한화 키버스 샘슨, 넥센 최원태가 등판한다.
경기가 없던 월요일, 한화는 외야수 최진행의 1군 엔트리를 말소했다. 시즌 초반부터 주춤했던 최진행은 지난 4월 한 차례 2군으로 내려갔다 한 달 만에 콜업됐으나, 이후에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최진행은 올 시즌 26경기에서 14안타 3홈런 5타점 8득점 1할8푼7리의 타율에 그쳤다.
12일 경기 전 만난 한용덕 감독은 "베테랑들이 많이 빠져서 너무 어린 선수들로만 구성이 되어있었다. 최진행을 조금 더 데리고 다니면서 살아나길 바랐는데, 결국 벤치 워머 밖에 안되더라. 그런 것보다 차라리 2군에서 경기를 많이 하는 것이 나을 거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 감독은 "페이스가 늦게 오르는 선수이긴 하지만 빨리 찾길 바랐는데, 나조차 어떻게 써야할 지를 모르겠어서 차라리 2군에서 감을 잡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었다"고 얘기했다. 마침 이날 경찰청과의 2군 경기에 나선 최진행은 홈런 포함 4안타를 폭발시켰다.
한편 최진행이 내려간 자리에는 장진혁이 콜업됐다. 한용덕 감독은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선발 라인업은 이용규(중견수)-강경학(유격수)-이성열(지명타자)-호잉(우익수)-송광민(3루수)-백창수(좌익수)-정은원(2루수)-지성준(포수)-김회성(1루수)로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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