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02 20:07 / 기사수정 2009.05.02 20:07
[엑스포츠뉴스=울산,김금석 기자] 다시 만난 맞수의 대결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1-1 무승부로 끝났다.
2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교보생명 2009 내셔널리그’4라운드 현대미포조선과 수원시청의 경기는 전반 13분에 현대미포조선의 김호유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끌려가던 수원시청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윤동민의 만회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2년 연속 현대미포조선에 패하며 리그 준우승에 머문 수원시청은 이번에는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수원시청은 경기시작과 함께 주도권을 잡으며 현대미포조선을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윤동민의 슛으로 포문을 연 수원시청은 현대미포조선의 골밑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골을 기록한 것은 현대미포조선이였다. 수원시청에는 질 수 없다는 듯 강하게 맞받아치던 현대미포조선이 페널티지역 밖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프리킥 키커로 나선 김호유가 오른발슈팅으로 수원시청의 골문을 열었다. 골을 허용한 후, 현대미포조선을 압박하던 수원시청은 18분께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현대미포조선의 공을 빼앗아 역습에 나선 수원시청은 박희완과 박종찬이 연속으로 슛을 날렸지만 정성윤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후 두 팀은 미드필드에서 강한 압박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해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 만회골을 잡기 위해 공격을 강화한 수원시청이 주도권을 잡으려 현대미포조선을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교체 투입된 박정환이 단독찬스를 잡았지만 슈팅 각도를 좁히며 나온 정성윤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 중반을 넘어가며 하정현이 흘러나오는 볼을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넘어가는 등 주도권을 잡으며 현대미포조선의 골문을 노려봤지만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끌려갔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추가시간 4분에 다시 한번 요동쳤다. 현대미포조선이 걷어낸 볼을 잡은 이수길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페널티지역으로 찔러주자 윤동민이 왼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경기종합)
현대미포조선 1 - 1 수원시청
득점 : 김호유(현대미포조선 전13분) 윤동민(후반 49분, 도움 : 이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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