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정현-서현-김준한-황승언 등이 첫 대본리딩에 참여했다.
‘이리와 안아줘’ 후속으로 7월 중순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시간’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유일한 시간과 결정적인 매 순간, 각기 다른 선택을 한 네 남녀가 지나간 시간 속에서 엮이는 이야기를 담는다.
드라마 ‘비밀’, ‘가면’ 등의 최호철 작가와 ‘도둑놈 도둑님’, ‘호텔킹’을 공동 연출한 장준호 감독이 의기투입했다. 김정현, 서현, 김준한, 황승언 등이 출연한다.
‘시간’ 배우들과 제작진이 지난 4월 28일 일산 MBC 회의실에서 진행한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김정현-서현-김준한-황승언-최종환-김정태-전수경-김희정-최문덕-허정도-서현우 등 배우들과 함께 장준호 감독, 최호철 작가가 장장 4시간 동안 첫 호흡을 맞췄다.
김정현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흠잡을 곳 없는 W그룹 총수의 아들이자 계열사 레스토랑 대표 천수호 역을 맡았다. 천수호는 자신 때문에 인생이 망가진 한 여자에게 모든 것을 바치기 위해,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하는 인물이다. 이전 작품과는 180도 다른 시크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도둑놈, 도둑님’ 이후 1년 만에 장준호 PD와 재회하게 된 서현은 밝고 긍정적인 사회성 끝판왕의 성격을 가졌지만 갑작스럽게 찾아온 동생의 죽음으로 멈춰진 시간 속에 홀로 남겨진 여자 설지현 역으로 열연한다. 해맑은 면모와 함께 순간적으로 드리워진 슬픔을 표현했다.
영화 ‘공조’, ‘박열’을 비롯해 ‘허스토리’ 등 주로 스크린에서 활동한 김준한은 반듯한 외모와 신뢰를 주는 부드러운 눈빛을 가진 W그룹 법무팀 변호사이자 설지현의 남자친구 신민석 역으로 나선다. 안방극장에 첫 주연으로 파격 발탁됐다.
황승언은 완벽한 몸매와 쿨한 성격까지 갖춘 태양그룹 총수의 외동딸이자, 천수호의 약혼녀 은채아 역으로 출연한다. 마음에 둔 남자에 대한 집념으로 빚어진 사건으로 인해 조작된 시간 뒤로 숨는 인물이다.
그런가 하면 김정태는 설지현 엄마의 과거 연인이자 사채업자인 금성태 역에 캐스팅됐다. 전수경은 천수호의 계모로 콧대 높은 W그룹 사모님 장옥순 역을 맡았다. 김희정은 설지현의 철없는 엄마 양희숙을 연기한다.
제작진은 “대본 리딩에서 보여주는 배우들의 열연이 작품에 대한 확신을 높였다.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대사부터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게 될 ‘시간’을 기다려달라”고 전했다.
'시간’은 ‘이리와 안아줘’ 후속으로 7월 중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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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