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미 NBC가 한국의 16강 행을 분석했다.
미국 언론 NBC는 11일(한국시각) 월드컵 본선 진출국을 분석하는 코너를 통해 한국 대표팀의 전력을 분석했다.
NBC는 "한국은 월드컵 트로피를 두고 경쟁할 팀은 아니지만, 손흥민, 황희찬, 이재성 등으로 구성된 황금 세대가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독일, 북중미의 강자 멕시코, 강력한 수비를 자랑하는 스웨덴과 같은 조에 배정되었다"며 "스웨덴과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끝까지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고 F조 판세를 분석했다.
NBC가 예상한 한국의 포메이션은 4-4-2였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투톱을 섰다. 미드필더는 이승우, 기성용, 정우영, 이재성이 포백은 이용, 장현수, 윤영선, 박주호가 구성했다. 골문은 김숭규가 지킬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스타 플레이어로는 손흥민을 꼽았다. NBC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이번 시즌 18골을 넣었다"며 "그의 어깨에 국가 전체의 무게가 달려있다. 황희찬보다 깊숙한 위치에서 골과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했다.
신태용 감독에 대해서는 "매치업에 따라 3-5-2와 4-4-2를 유연하게 바꾼다"며 "그는 요하임 뢰브 감독과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과의 지략 대결을 펼칠 것이다. 아마도 두 경기 중 한 경기에서는 승점 3점이 필요할 것이다"고 평가했다.
NBC가 꼽은 한국 대표팀의 숨겨진 무기는 이재성이었다. NBC는 이재성에 대해 "K리그의 슈퍼스타"라며 "월드컵에서의 출전과 활약에 따라 빅리그로 이적할 수도 있다. 넓은 공간을 활용하며 기회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NBC는 "한국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는 확실한 방법은 스웨덴을 잡고 멕시코와 비긴 뒤 독일에 적은 점수 차로 패한 다음에 멕시코가 독일에게 대패해서 골 득실로 올라가는 것"이라며 "스웨덴보다는 아주 조금 나을 것으로 보이지만, 매우 경미한 차이다"고 한국의 16강 진출 경우의 수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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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