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서진용이 2이닝을 깔끔하게 묶으며 팀의 연장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SK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SK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서진용은 2이닝 동안 28구를 던져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선발 박종훈이 6이닝 1실점을 하고 내려갔고, 마운드를 이어받은 박정배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리고 서진용은 여전히 1-1로 팽팽한 8회 등판했다. 서진용은 선두 강경학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성열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호잉에게 삼진을 솎아내는 동시에 이성열의 도루 저지로 이닝을 매조졌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서진용은 송광민과 정은원을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고, 이어 김회성을 삼진 처리하면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10회초 SK가 3득점에 성공, 10회말에 마무리 신재웅이 나와 경기를 끝냈다.
5월 한 달 동안 10경기에 나와 한 번도 실점을 하지 않았고, 6월에도 8일 경기 전까지 두 경기에서 무실점으로 기록을 이어갔다. 비록 8일 송광민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제로 행진은 깨졌지만, 이날 무려 4탈삼진으로 구위를 과시했다. 그리고 이날도 살얼음판 승부에서 2이닝을 잘 막으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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